영화 ‘유체이탈자’의 박용우가 동료 윤계상을 치켜세웠다.
박용우는 19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체이탈자’ 개봉 기념 화상 인터뷰에서 “윤계상은 만남부터 인상 깊었다. 전 두 달 반 정도 뒤에 합류했는데 그전에 리딩하고 연습했다더라. 현장 분위기가 윤계상이 다 만들어놓은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치열하지만 따듯하면서 격려하고 응원하는 분위기였다. 그런 현장을 누구나 꿈꿀 텐데 처음 경험해보는 느낌이었다. 이상적인 분위기라 낯설다 싶었고 좀 지나면 흐지부지 되겠지 했는데 끝까지 가더라. 윤계상한테 인간적으로도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남자 강이안(윤계상 분)이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물이다. 윤계상은 1인 7역을 맡아 인생 연기를 펼쳤다.
그와 대립하는 박실장 역의 박용우에 대해선 “닭살 돋을 정도로 너무 좋았다”고 연기 찬사를 보내기도. 이에 박용우는 “윤계상 배우를 보면서 복합적인 마음이 들었다. 너무나도 뜨겁게 연기하는 배우구나 싶더라. 그런데 동시엔 마음이 따듯해지면서 북받치는 감정이 들었다. 감동이었다”고 화답했다.
이어 그는 “윤계상을 보면서 내가 생각했던 배우가 이런 거였지 싶더라. 아직까지 포기하지 않고 배우하길 잘했다 싶더라. 다시 한번 그런 감정을 일깨워줘서 고마웠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아낌없는 애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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