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국제전의 젠지 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젠지가 순위결정전 초반부터 치킨을 뜯고 본선 직행의 기틀을 닦았다.
젠지는 19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플라자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2021’ 순위결정전 A-B조 경기에서 ‘에란겔’ 전장에서 진행된 3라운드까지 도합 34점(1치킨)으로 2위에 올라섰다.
첫 3라운드는 ‘에란겔’ 전장에서 경기가 펼쳐졌다. 1라운드에서는 중국의 뉴해피가 치킨을 뜯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야스나야 폴랴나’ 방향으로 이동하는 자기장에서 끝까지 진영을 유지한 팀은 뉴해피와 한국의 젠지였다. 건물을 거점 삼아 끈질기게 살아남은 두 팀은 최종전에서 대결했다. 젠지는 마지막 건물 대치에서 패배하면서 아쉽게 1라운드 2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는 전통의 국제전 강팀 젠지가 시동을 걸었다. 1라운드에서 뉴해피에 아쉽게 진 젠지는 2라운드에서 서클 중심을 먼저 장악하면서 치킨 후보로 뛰어올랐다. 4인 전력을 모두 보존한 젠지에 다른 팀들은 상대가 되지 못했다. 젠지는 가볍게 치킨을 뜯고 1위 뉴해피를 바짝 쫓았다.
3라운드의 안전구역은 ‘맨션’ 방향으로 움직였다. 1, 2라운드 모두 호성적을 기록했던 젠지는 3라운드에서는 다소 일찍 고배를 마셨다. 유럽의 히로익과 교전에서 패배하면서 6위로 탈락했다. 한국의 호랑이 젠지가 떨어지자 BBL, AAA, 뉴해피가 삼파전을 펼쳤다. 치킨은 야전에서 승리를 거둔 BBL이 차지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