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딘딘이 다신 돌아오지 않을, 추억으로 남은 시간을 그리워하며 그 시절의 향수를 노래했다.
딘딘은 오늘(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소음집'을 발매했다.
'소음집'은 누군가에게는 소음이 될 수도 있지만, 어느 누군가에게는 부디 작은 울림이 되길 바라는 딘딘의 마음을 담은 신보로 딘딘이 가창은 물론, 전곡 작사, 작곡 등 앨범 전반적인 과정에 이름을 올렸다.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우며 웰메이드 앨범의 탄생을 예고하기도.
'소음집'의 첫 번째 타이틀곡 '너에게'는 소중함을 모두 표현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와 다시 그 소중함을 찾기 위해 달려가는 우리의 모습을 그린 트랙으로 정세운이 피처링으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딘딘과 정세운의 기분 좋은 케미 역시 킬링 포인트. 두 번째 타이틀곡 'Slowly'는 평범했던 우리의 일상을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은 팝 발라드 장르로 딘딘의 진한 보컬색을 느낄 수 있다.

딘딘은 '너에게' 속 "그날처럼 영원할 줄 만 알았던 / 그 눈빛도 그 미소도 / 원하는 말 해주지 못했어 / 다시 한번 우리 추억을 바라본다 / 기억을 거슬러 너에게로 간다 / 텅 빈 거리 홀로 걷고 있지만 / 추억이곤 싶지 않아 / 기대하고 싶지 않아 / 사랑하고 싶단 말이야"라는 가사로 지나버린 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솔직하게 녹여냈다.
또한 딘딘은 "그래 지난 날들은 다 지워 / 새로 써보자 우리의 기억 / 지난 장면들은 나도 내가 미워", "갈 거야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난 / 할 거야 네 맘이 나에게 올 거란 확신도 없지만 난 / 답이 없어 끝까지 달려 / 가다 보면 그 끝에 너가 있어 / 달라며 빌고 있어" 등의 가사를 통해 지난 날은 잊고 앞으로 다가올 행복한 시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어릴 적 즐겨 듣던 음악들이 나에게 주었던 울림을 대중들에게도 전달하고 싶었다"는 딘딘은 누군가에게는 소음이 될 수도, 누군가에게는 작은 울림이 될 수 있는 '소음집'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예정이다.
특히 딘딘은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소속사를 통해 "'소음집'을 작업하며 느꼈던 그때의 향수를 전달할 수만 있다면 이번 앨범은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딘딘이 보기보다 음악의 색이 넓다. 생각보다 잘한다'라는 평가만 받는다면 계속해서 음악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 같다. 좋은 성적보다는 더 좋은 음악으로 내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과 오래오래 함께 할 수 있는 음악인이 되고 싶다"며 새롭게 얻고 싶은 평가를 언급하기도 했다.
음악이 주는 힘만을 생각하며 진심에 진심을 더한 딘딘. 과연 그의 '소음집'이 바쁜 생활 속에서 지친 대중들에게 어떤 식으로 다가가 그들의 마음을 위로해줄지 기대된다.
한편 딘딘은 오늘(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소음집'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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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딘딘 ‘너에게 (Feat. 정세운)’ 뮤직비디오, 디앤디코퍼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