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개막전부터 순항 중! 젠지, 순위결정전 A-B조 1위 마무리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11.19 18: 25

 ‘배틀그라운드’ 명문 팀 젠지가 개막전부터 자신들의 실력을 선보였다. 6번의 매치에서 치킨을 2번이나 차지하면서 A-B조 경기를 1위로 마무리했다.
젠지는 19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플라자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2021’ 순위결정전 A-B조 경기에서 도합 77점(2치킨)으로 직행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나와, 기블리는 각각 27점, 22점으로 개막전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첫 라운드부터 치킨을 눈앞에 두면서 기세를 끌어올린 젠지는 2라운드에서 바로 치킨을 뜯고 상위권에 등극했다. 1라운드에서 중국의 뉴해피에 아쉽게 패배한 젠지는 2라운드에서는 서클 중심을 먼저 장악하면서 치킨 후보로 뛰어올랐다. 4인 전력을 보존한 젠지가 중앙을 점거하자 다른 팀들은 도통 철벽을 뚫지 못했다. 결국 젠지는 2라운드에서 치킨을 뜯고 단독 2위에 올라섰다.

크래프톤 제공.

‘미라마’ 전장으로 전환된 4라운드에선 그간 부진했던 유럽 팀들이 기지개를 켰다. 4라운드의 치킨 주인공은 팀 리퀴드였다. 고지대에 진영을 꾸린 팀 리퀴드는 끝까지 4인 전력을 보존하면서 압도적인 격차로 치킨을 차지했다. 4라운드 치킨에 힘입어 팀 리퀴드는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5라운드의 주인공은 페이즈 클랜이었다. 서클 외곽에서 다수의 적을 처단한 페이즈 클랜은 특유의 무력을 앞세워 치킨을 뜯었다. 2라운드 치킨 이후 잠잠했던 젠지는 5라운드에서 최종 치킨 경쟁을 하면서 도합 12점(7킬)을 얻고 다시 상위권을 굳건하게 다졌다.
A-B조의 마지막 6라운드 자기장은 ‘산 마틴’ 동쪽의 평지로 움직였다. 1위 뉴해피가 빠르게 탈락하면서 젠지는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넓게 진영을 잡은 젠지는 26분 경 ‘피오’ 차승훈이 특공대로 투입되면서 치킨을 노렸다.
적들의 위치를 모두 파악한 젠지는 건물을 사이에 두고 적들을 천천히 요리했다. 수적 우위를 앞세워 SSG와 마지막 전투를 승리로 장식한 젠지는 종합 1위로 1일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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