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예슬기자] ‘백반기행’ 김혜선이 세 번째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배우 김혜선이 출연했다.
이날 허영만은 성곽의 도시 수원을 찾았다. 허영만은 김혜선에게 “수원하면 왕갈비가 유명하다. 갈비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비싸서 서민들만 먹었다. 서민들은 소 부산물만 먹을수밖에 없었는데 그 부산물을 가지고 요리하는 집”이라며 수구레 집으로 안내했다.
허영만은 수구레에 대해 “쇠가죽에서 벗겨낸 질긴 고기”라고 설명했다. 사장님은 “소 한 마리당 2.5kg 정도 밖에 안 나오는 귀한 부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장님은 “콜라겐이 많아 건강식으로 재조명 됐다. 그래서 가게를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혜선과 허영만은 수구레가 처음이라고. 이들은 사장님의 추천을 받아 수구레 수육, 전골을 주문했다. 고춧잎나물, 도라지무침, 채소전 등 밑반찬을 본 김혜선은 “깔끔하게 나온다”며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허영만은 밑반찬으로 나온 코끼리 마늘에 호기심을 보였다. 코끼리 마늘은 큼지막한 마늘이라고. 허영만은 “단단한 양파같은 식감”이라고 맛을 설명했다.
수구레 수육이 먼저 나왔다. 김혜선은 “젤리같이 완전 쫄깃쫄깃하다”며 감탄했다. 허영만 또한 “소고기 중에서 어떤 부위보다도 질기고 고소하다”며 만족을 표했다. 이어 “돼지껍질 씹는 느낌도 난다”고 말했다. 김혜선은 “씹을수록 고소하다”며 맛있게 음식을 즐겼다.
사장님은 수구레에 대해 “처음 가져왔을때는 창자같이 부드러운데 한 번 삶으면 딱딱하게 굳어버린다”고 설명했다. 수구레는 야관문 삶은 물에 월계수 잎, 계피, 생강을 넣고 5분 삶아 잡내를 잡는다고.
허영만은 “기름처럼 느껴지는데 끈적거리는 이런건 뭐냐”고 물었다. 사장님은 “콜라겐과 야교질로 되어있다”고 답했다. 허영만은 “미용에 관심 많은 분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여쭤보기 죄송한데 이혼하고 나서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촬영을 하시지 않았냐”며 그의 이혼 후 심경에 대해 조심스레 질문했다.
김혜선은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촬영 전 세 번째 이혼을 한 바, 그는 “어떻게 하다 보니 시기가 맞물렸다. 대본 연습하는데 기사가 터져버렸다.”고 답했다. 이어 “드라마 캐릭터가 제 얘기 같았다. 그래서 그냥 얼굴에 철판 깔고 했다. 아픔과 슬픔을 가슴에 담고 연기에 전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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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