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2연승을 달렸다.
삼성생명은 19일 오후 7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부산 BNK 썸과 원정경기에서 67-63으로 승리했다. 강유림(19점 8리바운드)을 비롯해 윤예빈(13점 8어시스트) 이해란(11점) 등이 공격을 이끌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3연패를 끊어낸 기쁨을 2연승으로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4승 4패가 되면서 4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부천 하나원큐와 청주 KB에 잇따라 패했던 BNK는 3연패에 빠져 시즌 2승을 놓쳤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BNK는 안혜지, 강아정, 김진영, 진안, 김한별로 선발을 꾸렸다. 이에 임근백 감독의 삼성생명은 이주연, 윤예빈, 김단비, 박혜미, 강유림으로 맞섰다.
전반은 BNK가 앞섰다. BNK는 12-14로 뒤지다 이소희와 김한별의 3점슛이 연속 폭발하면서 18-14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조수아의 3점과 이해란의 자유투로 삼성생명이 21-18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BNK가 안혜지의 득점에 이어 이소희의 속공이 성공하면서 34-27로 전반을 장악했다.

3쿼터에 삼성생명이 바짝 따라 붙었다. 이주연, 윤예빈, 김단비의 3점포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49-48로 추격했다. 4쿼터 초반 강유림과 윤예빈의 활약으로 삼성생명이 55-52로 경기를 뒤집었다. 5분여를 남기고 김진영의 득점으로 BNK가 58-57로 잠시 재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해란의 역전골로 삼성생명이 다시 리드를 잡았고 승부는 뒤집히지 않았다.
BNK는 김진영이 더블더블(12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고 김한별(11점 5어시스트), 안혜지(11점), 이소희(11점) 4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올렸지만 재역전에 실패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