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영수증’ 김민경이 지인들 선물값이 많이 나간다고 밝혔다.
12일 밤 9시에 방송된 KBS Joy '국민 영수증’에는 개그우먼 김민경이 출연했다.
14년차 개그우먼인 김민경, 서울에 집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김숙은 “김민경씨는 현재 강남에 사는걸로 알고 있다”고 제보했다. 김민경은 “일이 많다보니 멀리 살 수가 없다. 대출 받아서 강남으로 이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출은 다 갚았다. 열심히 아꼈다”고 답해 박수를 받았다.
김민경은 “아무것도 모르고 집을 산다는게 조금 무섭다”고 말했다. 김숙은 “위안이 될 지 모르겠지만 29년차 송은이씨도 서울에 집이 없다”고 폭로했다. 송은이는 “있었다가 팔았다”고 답했다. 김숙은 “고점에 사서 저점에 팔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민경의 영수증이 공개됐다. 김민경의 첫 소비는 어머니를 위한 작은 선물이었다. 이어지는 소비는 커피와 어묵이었다. 이유로는 “뒤 돌아보니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영진은 “무슨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아니고 자꾸 돌아보냐”고 참견했다.
이어지는 소비는 주변인들과 가족들의 선물이었다. 김민경은 “가족들과 떨어져 살다 보니 잘 챙겨드리지 못한다. 돈으로 드리면 엄마는 잘 안 쓰셔서 선물로 드린다”고 설명했다.
김숙은 김민경에 대해 “기프티콘 되게 좋아한다. 생일 알림 뜨면 무조건 선물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영진은 “저도 받았다. 그런데 저희 와이프도 받았다. 그리고 저희 형 결혼식때도 축의금을 하고 처제 결혼식때도 왔다”며 그의 오지랖을 폭로했다.
박영진은 “저희집 1년치 경조사 제출하겠다. 다음주 큰아버지 칠순인데..”라고 농담했다. 이에 김숙은 “근데 갈 것 같다”며 걱정했다. 김민경은 “선배가 와달라면 가죠”라고 답했다. 이에 송은이는 “민경아 안돼. 너 내 꼴 난다”고 버럭했다.
박영진은 “그래서 민경씨가 꼭 결혼을 해야 한다. 왜냐면 뿌린거 다 받아야 한다. 다 회수하면 집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숙은 김민경의 마사지 정기권 결제 소비에 대해 “집에 안마의자가 있는데 왜 마사지숍을 가냐”고 지적했다. 김민경은 “안마의자와는 다르다. 운동을 많이 하다보니 온 몸을 풀어줘야 한다. 제 담당 선생님이 산후조리 관리를 하시는 분인데 산모 관리 하듯 저를 관리해준다”고 답했다.
김민경은 백신 맞고 힘들어하는 스태프를 위해 고기 체인점 식사권을 선물하기도 했다. 김민경은 “저 때문에 고생하는데 보답할 게 따로 없어서 이럴 때 한 번씩 챙겨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숙은 지인을 과하게 챙기는 김민경에게 “휴대폰 가지고 와라 톡을 없애 버려야한다.”고 단호히 말했다. 박영진은 “수첩에 번호 적어서 가지고 다녀라. 번호 연동이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민경이 다른 사람에게 선물한 금액은 114만원. 그 중에서 3주치 기프티콘 사용 금액은 57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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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국민 영수증'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