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빚 다 갚아" 김민경, 강남 전세 거주···지인들 선물값만 114만 원('국민 영수증')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1.20 11: 16

‘국민 영수증’ 김민경이 강남에 거주한다는 사실을 공개한 가운데 지인들의 선물값으로만 114만원을 지출해 놀라움을 안겼다.
12일 밤 9시에 방송된 KBS Joy '국민 영수증’에는 개그우먼 김민경이 출연해 자신의 소비 습관을 점검했다.
이날 방송에는 30대 남성의 고민 사연이 도착했다. 그는 “구내 식당에 갈 때마다 전 여친이었던 영양사 선생님을 만나게 돼 미치도록 불편하다. 그렇다고 매번 외식하자니 돈이 너무 많이 들고 구내식당은 싸고 맛있지만 마음이 불편하다. 과연 어디서 밥을 먹어야 할까요?”라고 질문을 남겼다.

송은이는 “내가 이럴까봐 사내연애를 안 해요. 이렇게 불편해지는게 너무 싫다”고 분노했다. 이에 김숙은 “사내와 연애 좀 하세요”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쇼호스트 김익근, 박영진, 김민경은 ‘구내식당’을 선택, 김숙 홀로 ‘외식’을 택했다. 김숙은 “이분들이 경험치가 없다. 영양사랑 안 사귀어 봤습니까?”라며 “나는 연애의 참견 4년을 진행하면서 수많은 사연들을 보며 토론하고 이야기를 나눴던 사람이다. 전연인과 가장 불편한 상황은 ‘헤어지고 난 뒤 밥 먹을때’다”라고 꼬집었다.
박영진은 “불편하다는 건 미련이 남았다는거다. 헤어지면 끝이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불편하다고 계속 밖에 나가다보면 시간적인거, 경제적인거 모두 손해다. 손해보면 내가 진 것 같다. 이럴때일수록 가서 두 그릇씩 먹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익근은 “이별의 감정은 감기와 같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치유된다. 그때마다 아프다고 나가서 외식을 한다는건 감기 걸렸다고 약국가서 약사먹고, 병원가서 주사맞고 오렌지 사먹고 유자사먹는 것과 같다. 즉 유난 떠는 것”이라고 의견을 보탰다.
이어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사원이라면 점심은 무상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 않더라고 연봉에 식대가 포함되는 경우가 있어 안 먹으면 손해다. 나가서 점심을 먹으면 제육 덮밥만 먹어도 8000원이고 옆에 커피전문점에서 4000원 쓴다. 그러면 한끼만 해도 12000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주일이면 6만원, 한 달이면 24만원 1년이면 280만원이다. 이건 임플란트 2개 가격”이라며 논리를 펼쳤다. 이날 국민의 선택은 김숙의 처절한 노력에도 67%로 ‘구내식당’이 승리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민경의 영수증도 공개됐다.  김민경의 첫 소비는 어머니를 위한 작은 선물이었다. 이어지는 소비는 커피와 어묵이었다. 이유로는 “뒤 돌아보니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영진은 “무슨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아니고 자꾸 돌아보냐”고 참견했다.
이어지는 소비는 주변인들과 가족들의 선물이었다. 김민경은 “가족들과 떨어져 살다 보니 잘 챙겨드리지 못한다. 돈으로 드리면 엄마는 잘 안 쓰셔서 선물로 드린다”고 설명했다.
김민경은 백신 맞고 힘들어하는 스태프를 위해 고기 체인점 식사권을 선물하기도 했다.  김민경은 “저 때문에 고생하는데 보답할 게 따로 없어서 이럴 때 한 번씩 챙겨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경이 다른 사람에게 선물한 금액은 114만원. 그 중에서 3주치 기프티콘 사용 금액은 57만원이었다.
그는 서울에 집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김숙은 “김민경씨는 현재 강남에 사는걸로 알고 있다”고 제보했다. 김민경은 “일이 많다보니 멀리 살 수가 없다. 대출 받아서 강남으로 이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출은 다 갚았다. 열심히 아꼈다”고 답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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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국민 영수증'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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