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x송중기, '춘사영화제' 주연상..'승리호' 조성희 감독상 영광[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1.11.19 21: 44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전도연과 ‘승리호’의 송중기가 춘사영화제 주연상을 수상했다.
제26회 춘사국제영화제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된 가운데,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전도연과 송중기가 주연상을, ‘승리호’ 조성희 감독이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은 “찍은 영화 중에 가장 쉽고, 대중이 많이 좋아하고 호흡할 수 있는 작품이었는데 제목이 어려웠나 보다. 그런데 이 작품으로 상을 꼭 받고 싶었던 게 코로나 시작으로 이 영화를 많이 보지 못하셨다.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상을 통해서 사람들이 이 영화를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승리호’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중기는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승리호’는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한 영화인데 현장에서 스태프 분들 덕분에 굉장히 수월하게, 쉽게 최첨단 작업으로 촬영한 작품이다. 영광을 스태프들에게 돌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7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승리호’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됐다. 조성희 감독이 관객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2021.10.07 /ksl0919@osen.co.kr
그랑프리인 최우수감독상은 ‘승리호’의 조성희 감독이 수상했다. 조성희 감독은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진짜 만들어질까 의심했는데 용기를 주시고 이 작품이 태어날 수 있게 해주셨던 분들께 감사하다”라며 배우들과 함께 한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남녀조연상은 영화 ‘결백’의 배종옥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박정민이 수상했다. 신인상은 ‘소리꾼’ 이봉근과 ‘남매의 여름밤’ 최정운이 수상했다. 신인 감독상은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춘사영화제는 한국 영화 개척자인 춘사(春史) 나운규를 기리기 위해 1990년대부터 개최되고 있다. 세계 속에서 우리 영화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감독들이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감독상, 각본상, 기술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 신인감독상 등을 시상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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