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이 좋은 센고쿠 게이밍도 롤스터Y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롤스터Y가 센고쿠 게이밍을 완벽하게 제압하고 4강에 올라섰다.
롤스터Y는 19일 오후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1 와일드 리프트: 호라이즌 컵’ 6강전에서 센고쿠 게이밍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롤스터Y는 중국 강팀 TT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1세트 초반 센고쿠 게이밍의 거친 라인전에 고전한 롤스터Y는 조용히 성장을 도모하며 후반 역전을 노렸다. 힘을 비축하던 롤스터Y는 14분 경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잘 성장한 ‘루나’ 최우석의 루시안이 상당한 화력을 선보이면서 한타 대승을 이끌었다. 이후 주도권을 완전히 쥔 롤스터Y는 빠르게 센고쿠 게이밍을 무너뜨리고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에서 롤스터Y는 초반 불리함을 운영으로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12분 경 최우석의 코르키가 허무하게 사망하면서 분위기가 넘어간 상황. 롤스터Y는 깔끔한 한타로 다시 흐름을 되찾았다. ‘내셔 남작 버프’를 확보한 롤스터Y는 16분 미드 라인 한타에서 완승을 거두고 넥서스를 순식간에 파괴했다.
3세트에서 롤스터Y는 초반부터 격차를 빠르게 벌렸다. 벼랑 끝에 몰린 센고쿠 게이밍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콜이 갈리면서 하나의 오더로 뭉친 롤스터Y의 운영에 흔들렸다. 롤스터Y는 깔끔한 어그로 핑퐁으로 오히려 전투에서 골드 차이를 늘렸다.
피오라를 활용한 운영으로 롤스터Y는 센고쿠 게이밍을 지속적으로 흔들었다. 결국 18분 한타에서 완승을 거둔 롤스터Y는 넥서스를 파괴하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