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리, "13살 딸 화장·탈색에 거짓말까지"…오은영, "김혜리, 성인 분리불안" ('금쪽상담소')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11.19 22: 12

김혜리가 13살 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19일에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배우 김혜리가 13살 딸에 대한 고민과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이날 김혜리는 "늦게 결혼을 해서 마흔에 아이를 낳았다. 얼마 안돼서 혼자 아이를 키우기 시작했다. 나에겐 너무 소중한 딸이니까 열심히 키우고 있다"라며 "얼마전부터 자꾸 딸과 싸운다. 내가 화가 많이 나더라. 아이도 조금씩 이상하게 변하는 것 같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김혜리는 "방에서 혼자 뭘 하고 있더라. 들어가봤더니 무섭게 화장을 하고 있더라. 하루는 눈썹을 밀고 앞머리를 탈색하고 있더라. 왜 그러냐 라고 물어봤더니 그냥 해보고 싶었다고 하더라. 안 하던 행동을 하니까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김혜리는 "나와 대화를 할 때 거짓말을 한다. 핸드폰 하고 있냐고 물어보면 숙제 보고 있었다고 한다. 보면 아니라고 한다. 왜 거짓말 먼저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예전에는 가만히 있던 아이가 요즘은 '뉘에뉘에'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혜리와 반대 의견이라는 게스트가 등장했다. 바로 김혜리의 딸 예은이었다. 오은영은 "예은이의 생각과 마음이 궁금했다"라며 "엄마와 많이 다툰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예은은 "엄마는 갈등이 많다고 하지만 나는 갈등이 생각이 안 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은 "엄마는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시더라. 왜 그러는 건가"라고 물었다. 예은은 "엄마가 혼도 내고 화도 내신다. 안 혼나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은은 "영화를 보면서 숙제를 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너 계속 영화 보고 있었지라며 혼내셨다. 내 핸드폰을 뺏고 내 물건을 다 집어 던지면서 나가라고 하셨다"라며 "사소한 건데 엄마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고 미울 때가 많다"라고 말했다. 
정형돈은 "엄마가 했던 얘기 중에 짙은 화장도 하고 탈색도 했다던데 왜 그런건가"라고 물었다. 예은은 "사람이 그럴 수도 있죠"라고 태연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예은은 오은영을 보며 "선생님 보살 같으시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혜리는 "내가 화나는 게 저거다. 엄마의 마음은 힘든데 본인은 전혀 모른다. 그게 힘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소한 일인데 왜 그러지 하는데 사소한 일이 매일이니까 화가 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오은영은 "문제가 깊다"라며 하나씩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오은영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보는 게 아니라 인식을 바꿔야 한다"라며 "엄마는 올바르게 키워야 하니까 바라는 게 있으니 갈등이 커진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은영은 김혜리에게 성인 분리불안에 대해 조언하고 방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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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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