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장기용이 형의 연인이었던 송혜교에게 직전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극본 제인, 연출 이길복 김재현) 3회에서는 하영은(송혜교 분)과 윤재국(장기용 분)이 서로를 향한 끌림을 숨기지 못했다. 윤재국은 하영은이 형의 연인이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도 하영은에 대한 마음으로 직진했다.
윤재국은 하영은에게 윤수완에 대해 물어봤다. 하영은은 윤수완을 아느냐는 윤재국의 질문에 놀랐지만 안다고 답했다. 하영은은 파리 유학 시절 윤수완과 만났다. 두 사람은 애틋한 연인이었고, 하영은은 갑자기 듣게 된 그의 이름에 놀랐다. 윤재국은 “어떻게 아는 사이인지 물어봐도 되냐?”라고 물었지만, 하영은은 답하지 않았다.

황치숙(최희서 분)은 윤재국을 화보 촬영에 직접 섭외했다. 하영은에게 관심이 있었고, 윤수완과의 사이를 궁금해 했던 윤재국은 제의를 수락했고 하영은과 재회하게 된 것. 두 사람은 윤수완을 사이에 둔 재회로 긴장감을 더했다.
하영은과 윤재국의 인연은 계속 이어졌다. 윤재국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황치숙이 석도훈(김주헌 분)을 이용해 윤재국과 일을 성사시킨 것. 하영은은 윤재국과 인연이 이어지는 것을 부담스러워했지만, 황치숙은 윤재국에게 관심을 가지며 하영은이 일을 성사시키도록 압박했다. 결국 윤재국과 하영은은 다시 만나게 됐다.
다시 만난 윤재국은 하영은에게 다시 윤수완에 대해 물었다. 윤재국은 하영은에게 윤수완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했다. 그는 하영은이 윤수완과의 만남을 가볍게 생각했다고 짐작했고, 하영은은 계속해서 윤수완에 대해 묻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했다. 하영은은 윤수완이 죽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황치숙은 윤재국과 술을 마신 후 그를 하영은의 집으로 데리고 왔다. 윤재숙은 하영은에게 다시 윤수완과의 관계에 대해 물었고, 하영은은 잠수 이별을 당했다며 그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여야 하는지 다시 물었다. 윤재국은 하영은이 윤수완의 죽음을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영은의 입장에서 윤수완은 연락도 없이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은 사람이었다. 하영은은 빗 속에서 윤수완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는 교통사고를 당해서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던 것. 하영은은 윤수완의 죽음을 모른 채 연락 없이 헤어지게 됐고, 윤재국도 이 사실을 알고 당황했다. 윤재국은 눈물을 글썽거리며 윤수완에 대해 이야기하는 하영은을 보며 오해는 풀었지만 복잡한 마음이었다.
모든 사실을 알게된 윤재국은 결국 하영은을 다시 찾아갔다. 윤재국은 하영은이 형의 연인이었음에도 그녀에 대한 끌림을 외면할 수 없었다. 다시 찾아간 윤재국은 하영은에게 입을 맞추며 마음을 전했다.
하영은은 “감정놀음으로 내가 가진 거, 내가 이룬 거 잃고 싶지 않다. 이미 충분히 겪어 봤다. 경험은 용기를 주는 게 아니라 겁을 준다. 난 지금 네가 겁이 난다”라고 말했지만, 그를 완전히 외면하지 못했다.
윤재국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하영은은 회사 일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카피된 의상이 나온 것. 회사 일로 힘들어 하는 하영은 앞에 윤재국이 나타났다. 하영은은 과거 윤수완이 했던 말을 똑같이 하는 윤재국에게 “윤수완과 어떤 사이냐?”고 물었다. 결국 윤재국은 “형이다. 그리고 형은 10년 전에 죽었다”라고 말했다. 하영은은 연락도 없이 사라졌던 윤수완이 사실 죽었다는 것을 알고 충격받았다.
형의 연인과 사랑에 빠진 윤재국, 전 연인의 동생에게 끌리는 하영은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