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가 화사의 귀신 분장에 깜짝 놀라 욕을 했다.
19일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이 달력 촬영에 나선 가운데 화사가 귀신 분장으로 깜짝 등장했다.
앞서 이날 전현무를 주축으로 10월 달력을 촬영했다. 전현무는 자신의 별명인 '역사선생님' 컨셉으로 역사 속 그림의 한 장면을 따라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성훈이 구도를 잡았고 촬영은 지루하게 진행됐다.

게다가 느릿느릿한 전현무 때문에 무지개 회원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 박나래는 "본인이 제일 쉬운 걸 선택한 게 민심을 들끓게 했던 계기가 됐다. 상황이 솔직히 그 안에 나온 엿 같았다. 엿장수 그 자체였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화사는 "솔직히 하기 싫었다. 분장에 목숨을 걸었구나 했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과정이 즐겁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다음 촬영은 화사가 컨셉을 맡은 8월이었다. 무지개 회원들은 화사를 기다리는 동안 펜션에서 베개를 베고 누워 자리를 잡았다. 그때 TV가 뜯어졌고 귀신 분장을 한 화사가 등장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급기야 전현무는 욕까지 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전현무는 "여기서 얼마나 기다리고 있었던 거냐"라고 물었다. 화사는 무지개 회원들이 방심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던 것. 화사는 "예전부터 공포특집을 해보고 싶다고 얘기했다. 이번에 준비해봐도 좋을 것 같아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무지개 회원들은 공포 영화처럼 심령 사진까지 촬영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하지만 전현무는 귀신 분장한 화사를 찾아내지 못했고 이에 성훈은 "노안이다"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화사는 "너무 재밌다"라며 환호했다. 한껏 올라간 분위기에 멤버들은 각자 아이디어를 이야기했다.
이때 박나래, 기안84가 배탈이 나서 화장실에 가야겠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잠시 후 등장했지만 기안84는 오지 않았다. 알고보니 기안84가 팔척 귀신 공포 분장을 준비한 것. 하지만 기안84는 숙소로 들어오다가 장비 탓에 넘어져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기안84는 "장비가 아까우니까 한 번 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그럼 한 번만 서보고 사진 찍자"라고 말했다. 결국 기안84는 무지개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서 제자리에 서 웃음을 자아냈다.
화사는 "오빠가 자꾸 다치니까 팔척 귀신 분장은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나는 3월보다 팔척 귀신에 더 많이 기대하고 있었다"라며 "나중에 퇴근 길에 한 번 더 하고 싶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기안84는 "나는 완성도 높은 팔척 귀신에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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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