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의 2021-2022 시즌은 우울하기만 한 것 같다.
영국 '가디언'은 20일(한국시간) "데 브라위너는 코로나 19 양성 판정으로 인해 에버튼전과 파리 생제르맹(PSG)전 출전이 불가능하다"라고 보도했다.
데 브라위너는 맨시티의 핵심 플레이메이커이다. 맨시티 이적 이후 리그 도움왕만 3차례를 차지하며 최정상급의 선수로 자리잡았다.

지난 시즌도 부상에 시달리긴 했으나 6골 12도움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다. 문제는 이번 시즌은 8경기 출전해서 2골 0도움에 그치고 있다는 것.
여기에 코로나 악재까지 터졌다. 가디언은 "데 브라위너는 지난 18일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라면서 "A매치 기간이 끝나고 휴식기에 발견되어 자가 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데 브라위너 없이 최소 2경기를 치루게 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잘 회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래도 백신을 맞은 상황이라 큰 걱정은 안한다"라면서 "그가 건강하기를 바란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맨시티는 에버튼전에서 2선 구성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잭 그릴리쉬 역시 부상으로 출전 자체가 불투명하다. 필 포든의 출전 유무는 아직 미정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릴리쉬는 아직 힘들다. 포든은 다리 부상이 있는데 아마 출전이 가능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