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런 14점 폭발' 김준태, '당구황제' 블롬달에 역전승[LBM]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11.20 09: 16

'앵그리버드' 김준태(경북체육회, 세계랭킹 24위)가 '당구황제'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4위)을 꺾고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김준태는 20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2021 로잔 빌리어드 마스터즈(이하 LBM)' C조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블롬달을 28이닝 만에 40-32로 꺾고 1승을 챙겼다.
지난주 네덜란드 베겔 3쿠션 월드컵에서 3위에 올랐던 김준태는 대회 첫 날 '4대천왕' 중 맏형인 블롬달과 맞섰다. 전반을 7-20(12이닝)으로 뒤진 채 마친 김준태는 14이닝에서 6점을 기록해 21-13으로 따라붙었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또 김준태는 27-21로 추격하던 22이닝에서는 14연속 득점으로 하이런을 폭발시켜 35-27로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김준태는 역전 후 블롬달을 몰아붙여 승리를 가져갔다.
LBM은 12명의 초청받은 선수들이 4인 1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1, 2위와 3위 그룹 상위 2명이 8강에 진출한다. 8강부터는 녹다운 토너머너트로 진행되며 전 경기 40점 경기에 후구는 없이 진행된다.
김준태는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LBM에 초청받았다. 김준태는 12강 조별 예선 C조에 편성돼 토브욘 블롬달, 타스테미르 타이푼(터키, 9위),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 105위)와 함께 대결을 펼치게 됐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한편 이번 대회 '홍일점' 클롬펜하우어는 타이푼과 성대결에서 하이런 12점을 뽑아내며 선전했다. 그러나 38-40(30이닝)으로 아쉽게 패했다.
이밖에 세미 사이그너(터키, 10위), 에디 멕스(벨기에, 5위)가 각각 A, B조에서 2승을 거두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회 이틀째인 20일에는 오후 6시부터 경기가 시작되며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과 큐니 앱을 통해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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