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클라스' 김영미 PD, 분쟁지역 전문가가 말하는 '세계 평화'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11.20 11: 02

'차이나는 클라스-인생수업'에서 분쟁지역 전문가 김영미 PD가 생생한 취재기를 전했다.
21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인생수업(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분쟁지역 전문가 김영미 PD가 인생지기로 출연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위한 평화수업’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배우 유선호와 우주소녀 다영이 특별 학생으로 참석해 이야기에 풍성함을 더한다.
소말리아, 미얀마, 아프가니스탄 등 분쟁지역의 총격과 살상의 현장에 직접 들어가 다음 세대를 위해 기록하는 김영미 PD. 어떤 지원도 없이 모든 걸 혼자서 취재하고 촬영하기까지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감정이 전달되는 것도 접근의 차이에 따라 다르다”라며 취재 열정을 드러낸 김영미 PD는 분쟁 현장에서 몸소 겪은 생생한 취재기를 전했다.

하지만 현장 취재에 대한 열정으로 방문한 아프가니스탄은 생각과 달리 취재부터 쉽지 않았다고 한다. 현지 여성들은 눈을 제외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덮는 부르카를 뒤집어쓰고 카메라만 들이대면 도망가기 일쑤. 섭외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서 김영미 PD는 그들과 먼저 ‘이야기’를 시작하며 마음이 통하도록 만들었다. 그렇게 현지 여성들의 도움으로 완성한 다큐멘터리는 세계 최초로 부르카를 벗은 여인의 모습을 담고 분쟁지역 여성의 삶과 불편함을 조명한 작품이 되었다.
분쟁지역 아이들의 삶 또한 소개했다. 김영미 PD는 “전쟁으로 죽음의 땅이 된 소말리아 아이들은 굶주림에서 살아남기 위해 해적질을 택했다”라고 전하며 “위험 속에 내몰린 아이들은 분노를 먹고 자라 더 악화된 상황을 만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분노한 아이들’이 분쟁지역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자살 폭탄 테러와 총격전의 중심에 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차이나는 클라스'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40분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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