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10' 카키, 승패 떠나 강렬 존재감 폭발..오늘(20일) 본선 경연곡 '카멜레온' 발매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11.20 11: 09

래퍼 카키(Khakii)가 독보적인 실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카키는 지난 19일 방송된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10'에서 자이언티&슬롬의 티슬라 팀 래퍼로서 본선 데스매치에 임했다.
던밀스와 맞붙게 된 카키는 프로듀서 자이언티와 슬롬이 준비한 비트를 듣고 "팍팍 떠오르게 해주는 비트였다. 많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라고 자신했다. 카키는 무대를 앞두고 "솔직히 말해 세미 파이널에 올라가고 싶다. 내가 잘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이어 카키는 던밀스와 함께 '카멜레온' 무대를 꾸몄다.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연출한 카키는 날카로운 래핑을 선보이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카키는 여유로운 표정과 제스처까지 펼치며 무대를 압도했다. 여기에 카키는 피처링을 맡은 수민(SUMIN)과 디보(Dbo)와도 남다른 시너지를 발휘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른 팀의 프로듀서 및 참가자들은 카키의 무대에 "해외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을 보는 것 같았다"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카키는 무대가 끝난 뒤 던밀스와 악수를 나누며 "재밌었다"라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슬롬은 카키에 대해 "계속 보완해서 나아지고 있다. 무서운 기세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카키는 아쉽게도 탈락했지만 무대 직후 시청자들의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카키는 "솔직한 심정으로 아쉽다. 승패를 떠나서 얻은 것이 많은 과정이었다. 팀원들도 끝까지 오래오래 봤으면 좋겠다. 너무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키는 "데뷔 후 처음으로 관객 앞에서 공연을 했다. 제가 랩할 때 관객들의 표정을 보면서 느낄 수 있는게 진짜 많았다. 지금까지는 느껴보지 못한 쾌감이었다. 되게 고마운 시즌이다. 많이 배우고 간다"라고 끝인사를 건넸다.
카키는 비록 세미 파이널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이번에 탄탄한 실력과 유니크한 매력을 입증하며 많은 힙합 팬들을 사로잡았다.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카키와 던밀스의 '카멜레온' 음원은 20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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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쇼미더머니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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