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정(15, 하계중)이 첫 시니어 데뷔전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박연정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그르노블의 파티누아르 폴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총점 67점으로 4위에 위치했다. 기술점수(TES)는 36.99점, 예술점수(PCS) 30.01점이다.
박연정은 4위로 프리스케이팅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1위부터 3위까지는 모두 러시아 선수들이었다. 안나 셰르바코바가 총점 77.94점으로 1위, 알레나 코스톨나야가 76.44점으로 2위, 크세니아 시니치아가 69.89점으로 3위에 위치했다.

이번 대회는 박연정의 첫 시니어 그랑프리였다. 그럼에도 좋은 플레이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그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어텐션으로 감점을 받았지만 이어지는 연기에서는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박연정은 플라잉 카멜 스핀-레이백 스핀-체인지 풋 콤비네이션에서 안정적은 모습을 보이며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그가 기록한 총점 67점은 주니어 시절 달성한 종전 쇼트 개인 최고 점수인 64.35점을 크게 웃도는 기록이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