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케첩+마요네즈 금지 이유? 프로페셔널해진다는 뜻"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11.20 11: 17

안토니오 콘테(52) 토트넘 감독이 선수들에게 '케첩 금지령'을 내린 이유는 무엇일까.
콘테 감독은 토트넘 부임 후 선수들에게 케첩과 마요네즈를 먹지 말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믿고 있다. 여기에는 건강 관리 뿐 아니라 식단과 영양 섭취도 포함된다.
20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케첩 금지령'에 대해 "선수에게는 훈련과 경기만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좋은 영양 섭취와 자세가 아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잠자는 것과 먹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두가지가 선수의 빠른 회복을 불러오기 때문에 좋은 영향 섭취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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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콘테 감독은 "이런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빨리 회복 가능하다. 아주 열심히 일할 수도 있고 부상을 피할 수 있다"면서 "프로페셔널하게 된다는 것은 이 모든 상황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구내식당에도 기름, 버터, 지방 사용을 줄여서 요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선수들에게는 경기장을 벗어나 집이나 밖에서도 똑같이 식단에 신경을 써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영양사와 이야기를 했다. 체력적, 전술적, 정신적 측면을 우선하는 만큼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장에서 잘 뛰는 것이다. 그래서 천천히 하려 한다. 확실히 우리는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 내 선수들의 모든 면을 개선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첼시에서도 똑같이 했다. 우리는 맛있는 음식, 잘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건 필수다. 클럽에 갈 때마다 영영사와 이야기를 했다"면서 "올바른 체중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중요하다. 좋게 살찌고 좋은 근육을 가져야 하지만 그것은 우리 일의 일부분이고 선수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콘테 감독은 "프로가 된다는 것은 자신의 몸을 돌봐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야 부상의 위험이 줄고 힘든 훈련에 임할 준비가 돼야 한다"면서 "몸과 마음을 준비해야 한다. 첼시와 유벤투스, 인터 밀란 뿐만 아니라 세리에 B에 있을 때도 그랬다"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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