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주자 김민석(성남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남자 10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김민석은 19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의 소미르마르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첫 날 남자 1000m 디비전A에서 1분08초925를 기록해 7위에 올랐다.
이로써 1차 대회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민석은 이날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김민석은 지난 2018년 3월 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1000m에서 세운 개인 최고기록(1분09초020)을 0.095초 앞당기는 성과를 올렸다.

3조 아웃코스에 경기를 시작한 김민석은 초반 200m와 600m까지 각각 17초14, 42초41로 18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막판 스퍼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밖에 김민석과 함께 출전한 차민규(의정부시청)는 1분09초201로 11위를 차지했다. 디비전B에 나선 정선교(스포츠토토)는 1분10초633으로 23위, 김태윤(서울시청)은 1분10초795로 28위에 머물렀다.
여자 1000m 디비전A에 나선 김현영(성남시청)은 1분17초088로 12위에 올랐고 여자 1000m 디비전B의 김민선(의정부시청)은 1분17초434로 7위, 박지우(강원도청)와 박채은(신현고)은 각각 24위, 27위에 머물렀다. 여자 장거리 간판 김보름은 여자 5000m 디비전B에서 23위에, 박지우는 25위에 만족해야 했다.
첫 날 메달이 없었던 한국 대표팀은 20일 500m와 팀 추월 등에서 메달을 노린다. 이번 월드컵 시리즈에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참가 자격이 걸려있다. 1~4차 대회 성적을 종합한 종목별 랭킹으로 출전권을 받게 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