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조송화의 무단 이탈에 대해 서남원 감독이 입을 열었다.
서남원 감독은 20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2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조송화의 무단이탈에 대해 이야기했다.
IBK기업은행의 주전 세터인 조송화는 지난 12일 대전에서 열린 KCG인삼공사와의 경기 후 팀을 무단이탈했다. 16일 광주 페퍼저축은행전에서는 다시 팀에 돌아왔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경기 후 다시 팀을 떠났다.

서남원 감독은 조송화의 무단 이탈에 대해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다. 내가 물어봐도 대답을 하지 않는다. 말하기 싫은 모양이다. 팀이 시즌을 시작하면서 연패를 하다보니 거기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 같다. 여러가지 면에서 스트레스를 표출하는 방식이 조금 잘못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김호진 사무국장은 “조송화의 말에 따르면 몸도 아프고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한다. 감독님의 지도스타일과도 잘 맞지 않았다고 한다”라고 조송화의 무단이탈 이유를 이야기했다.
한편 조송화와 함께 팀에서 무단이탈하며 사의를 표명했던 김사니 코치는 구단의 설득에 다시 팀으로 돌아왔다. 서남원 감독은 “김사니 코치는 현재 팀에 합류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구단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호진 사무국장은 조송화의 무단이탈에 대해 “그저께 최종적으로 복귀에 대한 의사를 물어봤다. 이후에 연락이 오거나 구단에서 먼저 연락을 한 것은 없다. 복귀 의사를 물었을 때는 복귀할 마음이 없다고 답했다”라고 밝혔다.
조송화의 향후 거취에 대해 김호진 사무국장은 “선수단 분위기도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오래 끌지는 않을 것이다. 10년 이상 뛴 베테랑을 곧바로 임의해지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최대한 설득을 했음에도 돌아오지 않는다면 임의해지를 할 수밖에 없다. 트레이드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이해관계가 복잡하다”라고 답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