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10연승’ 현대건설, 구단 최다연승 타이…IBK, 7연패 탈출 후 패배 [화성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1.20 18: 02

현대건설이 개막 10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20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1-25, 25-23, 25-21)로 승리하며 개막 10연승을 내달렸다. 구단 역대 최다연승 타이기록이다.
야스민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2득점을 올렸다. 양효진도 13득점으로 활약했다. 범실은 23개로 많았지만 안정적인 리시브와 강한 서브 및 높은 블로킹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압박했다.

현대건설. /OSEN DB

IBK기업은행은 라셈이 1세트와 4세트에서만 출전한 가운데 표승주가 20득점으로 힘을 냈다. 김희진은 13득점, 김수지는 10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세트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세트 초반에는 IBK기업은행이 기세를 올리면서 앞서갔지만 현대건설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IBK기업은행을 따라갔다. 결국 17-16으로 역전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이후 리드를 내주지 않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야스민이 8득점(성공률 46.7%)으로 활약했고 양효진도 5득점(50.0%)으로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라셈이 3득점(성공률 25.0%)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세트 후반 김희진을 투입했지만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서도 라셈을 투입하지 않고 김희진을 라이트로 내보냈다. 1세트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경기를 끌어간 IBK기업은행은 세트스코어 1-1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표승주가 7득점(성공률 75.0%)으로 맹활약했고 김희진(4득점), 김주향(3득점), 최정민(3득점), 김수지(2득점)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7득점(성공률 53.8%)으로 분투했지만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3세트에서도 양 팀은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했고 승기를 잡았다. 야스민(7득점)과 정지윤(4득점)이 11득점을 합작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5득점), 표승주(5득점), 김수지(4득점)가 도합 14득점을 기록했지만 승부의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4세트에서 다시 라셈을 투입했다. 하지만 끈질긴 리시브를 보여준 현대건설이 4세트마저 가져가면서 치열했던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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