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을 이어가서 다행이다”
현대건설은 20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1-25, 25-23, 25-21)로 승리하며 개막 10연승을 내달렸다. 구단 역대 최다연승 타이기록이다.
강성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연승을 이어가서 다행이다. 오늘이 구단 타이기록이라고 알고 있다. 우리는 평상시보다 경기력이 떨어졌고 IBK기업은행은 잘했다. 선수들이 어려운 가운데 잘 이겨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선수들이 평소보다 어려운 경기를 한 것에 대해 강성형 감독은 “연승을 하면서 생긴 부담감 때문은 아닌 것 같다. 지난 경기 이후 휴식시간이 부족했는데 체력적인 문제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7일 한국도로공사전 이후 2일 휴식 후 이날 경기를 치렀다.
이제 구단 역대 최다연승 기록을 바라보고 있는 강성형 감독은 “이긴다는 것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다들 기록에 욕심이 있겠지만 욕심을 부리면 오히려 위기가 온다. 다음 경기는 충분히 준비할 시간이 있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차분히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