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선발' 울브스, '3위' 웨스트햄에 0-0 [전반종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1.21 00: 46

황희찬이 선발 출전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전반전이 0-0으로 종료됐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1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맞대결에서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울버햄튼은 황희찬-라울 히메네즈-다니엘 포덴세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주앙 무티뉴-후벵 네베스가 중원을 맡았고 라얀 아이트 누리-넬송 세메두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다. 로망 사이스-코너 코디-막시밀리안 킬먼이 스리백을 구성했고 조세-사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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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웨스트햄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서 미카일 안토니오가 울버햄튼의 골문을 조준했고 파블로 포르날스-사이드 벤라마-자로드 보웬이 공격 2선을 구성했다. 토마시 수첵-데클란 라이스가 중원을 맡았고 아론 크레스웰-크레이그 도슨-커트 주마-벤 존슨이 포백을 이뤘다. 우카시 파비안스키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울버햄튼은 이 경기 황희찬이 위치한 왼쪽 측면에서 주로 공격을 시도했다. 황희찬은 종종 중원으로 내려와 전방으로 공을 연결한 뒤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을 활발히 보였다. 하지만 웨스트햄은 수비 간격을 좁히고 박스 안을 틀어 막으며 황희찬과 히메네즈를 향해 들어가는 패스를 차단했다. 
전반 28분 왼쪽 측면에서 아이트 누리와 황희찬이 공을 주고받았고 아이트 누리는 반대편에서 쇄도하는 세메두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세메두는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힘이 실리지 못한 채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0분 네베스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왼쪽으로 쇄도하는 아이트 누리를 향해 공간을 벌렸고 아이트 누리는 다시 세메두를 향해 크로스했다. 세메두는 강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 몸에 맞고 튀어져 나갔다.
전반 33분 네베스의 한 번에 넘겨주는 패스를 받은 히메네즈는 튀어나온 파비안스키 골키퍼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어 전반 34분 골문과 다소 먼 지점에서 공을 잡은 무티뉴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파비안스키 골키퍼는 가까스로 쳐냈다.
공격을 주도했던 울버햄튼은 웨스트햄의 수비를 뚫는 데 실패하며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황희찬의 리그 5호 골 도전은 후반전으로 이어지게 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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