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구단주, 지단 선임 지시... 하지만 지단 본인과 부인은 시큰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1.21 06: 4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임 감독 선임도 쉽지 않아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왓포드에 1-4로 패배했다. 
선제골은 홈팀 왓포드의 몫이었다. 전반 11분 얻어낸 페널티 킥을 실패했지만, 전반 28분 왓포드의 조슈아 킹이 엠마뉴엘 데니스의 패스를 받아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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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포드는 전반 종료 직전에는 한 골을 더 만들었다. 키코의 패스가 사르를 향했고 사르의 지체 없는 슛은 두 번째 득점으로 이어졌다. 맨유는 왓포드 원정에서 0-2로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맥토미니와 교체돼 출전한 도니 반 더 비크는 후반 5분 헤더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후반 69분 변수가 발생했다.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매과이어가 거친 태클로 옐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왓포드는 후반 45분 페드로의 추가골과 후반 추가시간 데니스의 쐐기골로 4-1 대승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경기 직후 안 그래도 불안했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입지에 더 큰 균열이 생겼다.
경기 후 맨유의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에서 운영진에게 솔샤르 감독을 대신해서 지네딘 지단 감독 선임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정작 지단 감독은 여전히 맨유행에 시큰둥하다. 그는 여전히 프랑스 국대 사령탑만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지단 감독의 부인이 영국행 특히 맨체스터행을 꺼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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