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빈, ISU 월드컵 여자 1500m서 은메달... 최민정은 실격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1.21 09: 35

한국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유빈(연세대)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유빈은 지난 20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 포닉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2분23초101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1위는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 2분23초009).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1500m 금메달을 획득한 이유빈은 은메달도 추가하며 랭킹 포인트 2만97점으로 개인 랭킹 1위를 질주했다.

결승 초반 질주하던 이유빈은 이내 추격을 허용해 중위권으로 떨어졌으나 7바퀴가 남은 시점에서 2위로 치고 올라갔다. 그는 선두 스휠팅을 거칠게 추격했으나 끝내 역전하지 못하며 2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한편 함께 참가한 최민정은 이날 이번 월드컵 시리즈 첫 메달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그는 이유빈과 함께 선두권으로 달렸으나 마지막 바퀴에서 뒤로 밀려났다. 그는 경기 뒤 비디오판독에서 무리한 추월 시도로 인한 페널티를 받아 실격당해싿.
남자부 1500m 결승에서는 박장혁(스포츠토토)이 2분13초125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은 남녀 500m에서는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여자 500m 준준결승에서 나선 최민정은 1조 4위(43초732)에 그쳐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남자부에서는 황대헌(한국체대)이 결승에서 아웃코스 추월을 시도하다 넘어지며 뒤에 오던 선수들과 엉켜 넘어지면서 페널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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