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에르난데스 신임 FC 바르셀로나 감독이 데뷔전에서 1-0 승리를 챙겼다.
FC 바르셀로나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카탈루냐 더비’에서 RCD 에스파뇰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서 사비 에르난데스 신임 감독은 자신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후반 2분 가비의 패스를 받은 멤피스 데파이가 상대의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 킥을 얻었다. 직접 키커로 나선 그가 깔금하게 마무리하며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날 데파이의 결승 골에 힘입어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바르사는 승점 20으로 상위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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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사비 감독은 "우리는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모든 승리는 소중히 여겨야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비는 "언제 공간을 노려야 할지, 언제 침투할지, 아니면 밖으로 나가야 할지 잘 이해해야 한다. 오늘 우리는 필요 이상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다. 선수들은 이 결과에 자부심을 느껴야 하며 우리는 승리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내가 오늘 경기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승리를 향한 태도와 욕망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70분 동안 경기를 지배했다. 이 지배력 끝에는 결과가 있어야 한다. 5백 수비를 공략하기 어려웠고 에스파뇰은 경기 마지막에 우리를 굉장히 어렵게 만들었다. 하지만 우선 만족한다. 우리는 앞으로 할 일이 많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늘 경기로 리그 4연속 무승 흐름을 끊어낸 바르셀로나는 주중 SL 벤피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6점(2승 2패)으로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사비 감독은 "나는 차분하지만, 챔피언스리그는 또 다른 전쟁이 될 것이다. 선수들이 많은 노력을 보이고 있다"라며 경기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부정맥으로 인한 '은퇴설'을 이야기했다. 사비는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우리는 그런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일축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