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원더러스 브루노 라즈 감독이 '돌풍의 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꺾은 소감을 밝혔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1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선발 출전해 87분을 소화한 황희찬은 공수 양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공격 포인트 기록에는 실패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울버햄튼의 결승 골은 후반 13분에 터졌다. 다니엘 포덴세는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히메네즈는 강력한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웨스트햄의 공세가 시작됐지만, 울버햄튼은 경기 종료 시까지 골문을 틀어막았고 1점 차 리드를 지켜 승점 3점을 따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21/202111210957775032_61999ccb04f35.jpg)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브루노 라즈 울버햄튼 감독은 "좋은 경기였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울버햄튼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라즈는 "전반전 경기력에 굉장히 만족한다. 처음부터 경기를 통제했다. 웨스트햄 같은 팀을 상대로는 두 가지를 조심해야 한다. 첫 번째는 뒷공간을 노리는 스프린터들이고 두 번째는 강력한 미드필더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공 소유를 쉽게 잃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처음 계획했던 모든 것을 해냈기 때문에 기쁘다. 경기 전 나는 선수들에게 '오늘 내가 원하는 것은 간단하다. 지난 경기에서 내게 준 것과 같은 감정을 팬들에게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웨스트햄은 지난 라운드에서 리버풀을 꺾었다. 그래서 맞춤 전술을 준비했다. 오늘 경기는 매우 좋았고 우리는 승점 3점을 얻을 자격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행복하지만, 극복해야 할 것이 있다. 선수들에게 리그 순위표를 보지 말라고 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승점이다. 겨울은 매우 힘든 일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것은 승점, 승점, 승점이다"라며 승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은 함께 일하고 발전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게 바로 팀워크다. 우리는 매일 더 발전하기 위해 이 도전을 함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웨스트햄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긴 울버햄튼은 승점 19점(6승 1무 5패)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7점)를 누르고 리그 6위로 도약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