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과 1점 차' BVB, "야심 찬 목표가 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1.21 10: 39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승점 차를 1점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0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VfB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1위 바이에른 뮌헨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첫 골은 후반전에 나왔다. 후반 11분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라파엘 게헤이루의 패스를 받은 도니얼 말런이 중거리 슈팅으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곧이어 후반 21분 로베르토 마시모에게 동점 골을 실점했지만, 후반 40분 토르강 아자르의 슈팅을 마르코 로이스가 재차 밀어 넣으며 역전 골을 기록, 2-1 승리를 챙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마르코 로제 도르트문트 감독은 "아직 바이에른 뮌헨이 1점 차로 앞서고 있다. 우리는 쉽지 않은 상황에 처했으며 결과를 위해 싸우고 있다. 지난 11라운드 RB 라이프치히에 패한 후 잘 이겨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는 야망이 있고 정상에 올라서고 싶다. 곧 뮌헨과의 맞대결이 있을 예정이지만, 그 전에 볼프스부르크와의 어려운 경기를 치른다. 우리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고 야심 찬 목표를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수비의 핵심인 마츠 훔멜스는 "우리는 역압박을 잘 수행했고 위험한 순간을 많이 노출하지 않았다. 우리는 빛나지 않았지만, 열심히 싸웠다. 경기 막바지 훌륭한 역습이 있었고 로이스와 아자르의 멋진 마무리가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선발로 출전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율리안 브란트는 "오늘은 혼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고 이제 뮌헨과의 맞대결이 중요하다. 우리는 좋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오늘 긍정적인 면을 많이 보였다고 생각한다"라며 뮌헨을 꺾고 리그 정상에 올라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뮌헨이 20일 아우크스부르크에 1-2로 패배하며 주춤한 틈을 타 승점 차이를 1점 차까지 좁혔다. 도르트문트는 27일 VfL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 뒤 12월 5일 뮌헨을 홈으로 불러들여 1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