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연기·예능 병행, 힘들지만 시너지 효과" [인터뷰②]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11.21 12: 22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박은혜가 연기 활동과 예능을 병행하면서 얻는 시너지 효과를 밝혔다.
박은혜는 최근 OSEN과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연기와 예능, 두 분야를 계속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다. 드라마, 예능 양쪽이 서로 도움이 되기도 해서 각각의 장점을 잘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1998년 영화 ‘짱’으로 데뷔한 박은혜는 2003년 드라마 ‘대장금’에서 장금(이영애)의 친구 연생 역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작은 아씨들’, ‘이산’, ‘분홍립스틱’, ‘장사의 신-객주 2015’, ‘달콤한 원수’, ‘하이바이, 마마!’, ‘복수해라’, ‘하이클래스’ 등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에이엘엔터테인먼트 제공

드라마, 영화 등 작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입담과 예능감도 보였다. ‘타임머신’, ‘뮤직뱅크’, ‘뷰티의 여왕’, ‘이제 만나러 갑니다’,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 MC로 나섰고, ‘해피투게더’, ‘어쩌다어른’, ‘수미네반찬’, ‘옥탑방의 문제아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서는 게스트로 활약했다.
박은혜는 “드라마 촬영이 많을 때는 예능 촬영에 가서 너무 피곤한 티가 날 때가 많았다. 드라마는 이동 중에 잠시 쉴 수 있지만 예능은 몇 시간을 계속 같은 자세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반응해야 하니까 드라마 못지 않게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데, 잠을 못자서 힘들 때는 지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해왔던 예능이 대부분 인간 사는 이야기를 많이 다루고 있어서 연기에도 도움이 되고, 몇 시간 촬영하며 상대에게 공감하고 하는 게 작품 활동에 있어 리액션에도 도움이 된다. 반대로 연기하며 쌓은 다양한 감정들로 예능에서 상대방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는 방법도 많이 알게 된 것 같다. 연기하며 힘든 부분은 예능 가서 풀고, 예능에서 힘든 부분은 드라마 촬영장에서 풀고 있다. 두 가지를 한 번에 하니 좋은 점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은혜는 ““지금 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다 해봐야 나중에 더 큰 롤을 맡았을 때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계속 미래의 어떤 날을 위해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서 연기가 본업이지만 예능도 그렇고 새로운 분야가 있으면 다양하게 도전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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