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버드' 김준태(경북체육회, 세계랭킹 24위)가 '2021 로잔 빌리어드 마스터즈(LMB)'에서 탈락했다.
김준태는 21일(한국시간) 새벽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C조 조별리그에서 타스데미르 타이푼(터키, 9위)와 여자 3쿠션 세계 랭킹 1위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에게 잇따라 져 8강 진출이 좌절됐다.
김준태는 첫날 '당구황제'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4위)을 꺾어 쾌조의 출발을 알리는 듯 했다. 하지만 타스데미르에게 33-40(27이닝)으로 패한 뒤 클롬펜하우어와 가진 성대결에서 32-40으로 지면서 1승 2패를 기록, C조 3위로 탈락했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21/202111211241771623_6199c4248ff86.jpg)
LMB는 주최 측이 초청한 12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예선은 4인 1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펼친다. 그 뒤 각 조 상위 1, 2위와 3위 그룹 중 상위 2명이 8강 본선에 진출한다. 8강은 조별 리그 성적을 바탕으로 넉다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어진 8강전에서는 타스데미르를 비롯해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세계랭킹 3위)와 제레미 뷰리(프랑스, 14위), 세미 사이그너(터키, 10위)가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사진]왼쪽부터 다니엘 산체스, 제레미 뷰리, 세미 사이그너, 타스데미르 타이푼 /파이브앤식스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21/202111211241771623_6199c424d1533.jpg)
특히 지난 베겔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산체스는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디온 넬린(덴마크, 19위)에게 15-40으로 크게 패해 조기탈락 위험에 처했다. 그러나 이후 니콜라우스 코겔바우어(오스트리아, 240위), 에디 멕스(벨기에, 5위)를 꺾으며 8강에 올랐고 롤란드 포톰(벨기에, 23위)마저 40-37(25이닝)으로 눌렀다.
산체스의 4강 상대는 뷰리다. 뷰리 역시 조별 예선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사이그너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뷰리는 넬린을 돌려세우고 4강까지 진출했다. 또 다른 4강은 타이푼과 사이그너의 터키 선수 간 대결로 압축됐다.
한편 대회 4강 첫 경기는 21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며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과 큐니 앱을 통해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결승전은 오후 10시 30분부터 열린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