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상식 감독, "많은 팬들 오셔서 승리할 수 있을 것" [수원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11.21 13: 15

"많은 팬들 오시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을 것". 
수원FC와 전북 현대는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3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FC는 12승 9무 14패 승점 45점으로 5위에 올라있다. 전북은 20승 10무 5패 승점 70점으로 1위를 기록중이다.

전북은 바로우-일류첸코-송민규의 스리톱을 앞세운 4-3-3 전술로 경기에 임한다. 쿠니모토-백승호-이승기가 역삼각형 형태로 중원에 배치됐고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홍정호-구자룡-이유현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송범근.
전북 김상식 감독은 경기 전 "지난 3경기서 승리가 없었던 것에 대해 고민과 분석을 펼쳤고 문제점을 파악했다. 2주 동안 충분히 준비할 수 있었다. 철저히 준비했기 때문에 지난 경기와는 다른 양상으로 꼭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이기지 못했던 심리적 압박감이 있었지만 울산전을 통해 이겨냈다. 팬들이 많이 와주셔서 힘이 난 것 같다. 전술외의 상황이지만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수원FC가 잘 하는 역습 혹은 세트피스에 대해 철저히 준비했다. 전주에서 많은 팬들이 오시기 때문에 잘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상식 감독은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울산을 생각하지 않고 숫자를 계산하지 않고 승리하면 우승이 가능하다고 선수들에게 이야기 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유현이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술적인 문제로 이용 대신에 이유현을 선발로 내세웠다"고 전했다. 
바로우의 선발 출전에 대한 질문에는 "울산전에서 잠시 뛰었지만 당시 80%정도 컨디션이었다. 오늘은 100%라고 생각한다. 오늘 기대되는 선수가 바로우다. 잠시 그와 이야기를 나눴지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절친' 김도균 감독과 대해서는 "경기적인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 행정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이야기 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때 부터 함께 했다. 친한 사이지만 승부의 세계는 양보할 수 없다. 우리가 실력으로 이길 수 있다고 이야기 했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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