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살얼음판 맞대결서 VAR 판독으로 4연패 탈출[오!쎈수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11.21 15: 57

VAR판독이 수원FC 4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이었다. 
수원FC는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36라운드 전북 현대와 맞대결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13승 9무 14패 승점 48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전북을 상대로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던 수원FC는 최근 4연패에 빠져 있었다. 파이널 A 진출로 인해 더이상 동기부여가 어려웠던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김도균 감독도 현 상황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은 "6강이 확정된 후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모습이 있었다. 지금은 더이상 이야기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프로 선수의 가치를 운동장에서 증명하는 것이 선수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그 부분을 명확하게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면 좋겠다. 관중들께서 찾아 주시는데 실망 시켜드리면 안된다는 주문을 했다"고 말했다. 
수원FC는 경기 시작부터 시종일관 압박을 펼쳤다.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실수를 이끌어 냈고 전반 2골을 뽑아냈다. 그 결과 기대이상의 성과를 만들었다. 또 후반 2골을 내주며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위기를 넘겼다. VAR 판독으로 후반 38분경 자책골이 무효가 됐다. 전북 문선민의 슈팅이 수비 도중 자책골이 됐지만 득점으로 인정 받지 못했다. 결국 위기를 넘긴 수원FC는 정재용의 골로 승리했다.
비록 최근 경기력은 좋지 않았지만 가장 잘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바탕으로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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