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최준석이 야구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신메뉴 김치버거 개발에 나선 김병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병현이 명인에게 전수받은 전라도 김치로 생김치버거를 개발한 가운데, 최준석이 직원으로서 함께 판매를 돕기 위해 나섰다.
야구장에 도착한 김병현은 버거를 만들기 위해 4층으로 이동하기 전, 최준석과 함께 객석으로 잠시 내려갔다. 그는 "최준석은 은퇴 후 처음이다. 설레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두사람은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최준석은 "다 현역때 같이 뛰던 선수들"이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는 "야구장 가기 전에 생각 많이 했다. 햄버거만 열심히 만들고 팔자고 마음가짐을 갖고 갔다. 그런데 막상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운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속으로 '정말 야구가 하고 싶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김병현은 "은퇴 3년차인데 그때를 그리워하는 눈빛이 있더라"라며 "녹색 그라운드만 봐도 왠지 모르게 설레기도 하고 거기서 얻었던 게 굉장히 많다"고 자신 역시 마찬가지임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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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