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김치버거 개발 '성공적'..김문정, 뮤지컬 첫공 성료 '눈물'(당나귀 귀)[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1.11.22 08: 31

'당나귀 귀' 김병현이 신메뉴 김치버거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야심찬 신메뉴 '생김치버거'를 개발해 첫 판매에 나선 김병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 명인에게 직접 전라도 김치 제조법을 전수받은 김병현은 그 전라도 김치를 바탕으로 신메뉴 생김치버거를 탄생시켰다. 직원들 역시 각각 '볶.품.달버거', '더블김치치즈버거'를 개발했지만, 시식회에서 최종적으로 선택된 것은 김병현의 생김치버거였다.

버거 준비에 앞서 관객이 470명밖에 오지 않는다는 소식에 아쉬워 하던 것도 잠시, 김병현은 김치버거 20개를 포함한 햄버거 70개만 미리 만들어 둘 것을 지시했다. 이후 본격적인 장사가 시작됐고, 최준석은 첫 손님응대임에도 포스기까지 문제없이 척척 사용하는 '일머리 영재' 면모로 정호영 셰프까지 감탄하게 만들었다.
뿐만아니라 최준석은 돌아다니며 시장조사와 깨알 홍보까지 하는가 하면, 잔돈을 바꿔 오는 길에 자신에게 사진촬영한 소녀팬들을 가게까지 끌고와 매출에 힘을 보탰다. 경기가 끝나고, 김병현 역시 장사를 마무리 지었다. 매출 확인 결과 이날 김치버거 37개를 비롯해 총 120개의 햄버거가 판매됐다.
처음으로 햄버거 판매를 해본 최준석은 "어땠냐"는 김병현의 질문에 "긴장도 되고 설레는것도 있었는데 굉장히 기분 좋았다"고 답했다. 이에 김병현은 "앞으로 힘든 일도 많을거고 어이없는 일이 많을 거다. 경기장 불꺼졌을 때 새벽까지 혼자 있었던 적도 있다. 야심차게 들어왔는데 코로나때문에 멘붕오더라. 그런것처럼 앞으로 험난한 일들이 많을거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야구선수 최준석은 잊어버리고 오늘 했던것보다 훨씬 더 노력해서 한번 잘 해보자"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김문정 감독이 음악 총괄을 맡은 창작 육군 뮤지컬 '메이사'의 첫 공연 현장도 공개됐다. 이번 뮤지컬을 통해 감독 데뷔를 치르게 된 민활란은 "감회가 새롭고, 그래서 긴장도 많이 하고 떨리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코로나19 여파로 첫 3회를 언택트 공연으로 진행하게 된 가운데, 박찬열, 정대현, 최충협, 김우성, 마이클 리, 박선호 등 31명의 군배우들이 랜선 관객을 만나기 위해 무대 위에 올랐다.
무대 시직 전 댓글이 쏟아지는 채팅창 보며 김문정은 "해외팬들을 보유한 아이돌 팬들도 많아서 모르는 전세계 글씨가 많이 올라오더라. 개인적으로 더 걱정됐다. 클로즈업되고, 기록에도 남을수 있고 배우들이 더 긴장할까봐 더 떨리더라"라고 긴장감을 토로했다.
걱정이 무색하게 배우들은 실수 없이 첫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김문정은 "같이 하나부터 시작한 친구들이 많다. 악보도 제대로 못보고 대사 하는 법도 잘 몰랐고 무대위에서 잘 걷지도 못했다. 처음 하는 배우들의 낯섦과 설렘과 불안함을 갖고 시작했다. 거기다 창작 초연이었는데 하나씩 해내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주 제주도를 방문했던 오세득은 정호영 셰프에게 이끌려 두 직원과 함께 제주 밤바다 갈치 배낚시를 떠났다. 정호영은 "200마리만 잡자. 배 빌리는데 비싸다. 배 빌린 값은 뽑아야지. 200마리는 잡아야한다. 5지 잡으면 휴가 하나 더 주겠다"고 말했다. 오세득은 "이경험을 하러 온게 아니다. 휴가 온거다"라고 말했지만, 가장 먼저 5지 갈치를 잡자 180도 돌변했다.
어복이 폭발하자 한껏 들떠 진짜 휴가에 온듯 낚시를 즐기기 시작한 오세득과 달리 정호영은 뱃멀미로 밤바다에 속을 게워내고 그대로 드러누웠다. 때마침 선장님은 갓 잡은 갈치를 이용해 제주 은갈칫국과 은갈치회를 선보였고, 이를 맛본 정호영, 오세득과 직원들은 극찬을 금치 못했다. 선장님표 갈치요리로 기운을 차린 정호영은 오세득에게 "게스트하우스 위에 비어있으니 자주 와라"라며 "방어 또 잡으러 가야된다"고 말했고, 오세득은 못들은척 말을 돌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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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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