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에서 최여진이 여우주연상보다 더 감격한 축구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눈물을 흘려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골때리는 그녀들’과 함께 했다.
이날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골때리는 그녀들’팀을 반갑게 맞이했다. 컬래버 제안에 대한 소감을 묻자이경실은 “나는 이제 축구를 좀 떠났다, 다들 축구에 대한 열기가 대단한데 난 안 그렇다”면서 “예능인 줄 알았는데 하다보니 예능이 아니더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어 최여진은 “배우는 부캐일 뿐, 따로 코치를 구해서 훈련 중”이라고 하자 모두 “그렇게 해서 마지막으로 최종으로 얻는 건 뭐냐”며 놀라워했다.
이경실은 “승리와 명예”라 대답해 폭소하게 했다. 이경실은 “요즘 진심으로 뛰는게 대세,요즘 분들이 원하는 걸 후배들이 하고 있고 난 그렇게 못 하니까 시즌2 안 나오는 것”이라면서 “난 조금 뛰니까 목에서 피냄새가 나더라, 발톱 빠지고 근육 올라오던데 출연료보다 치료비가 더 들었다”며 명불허전 입담을 뽐냈다.

이어 에이스로 떠오른 박선영을 소개, 모두 “공차는 센스가 호나우지뉴급”이라며 반겼다. 박선영은 “운동을 좋아하고 남들보다 쉽게 배워, 원래 체대출신”라며 소개했다.
박선영은 “연기자니까 연기나 예능쪽에서 인터뷰 와야하는데 스포츠국에서 심지어 뉴스에도 나왔다, 오십 넘어 축구 때문에 뉴스에 나갈 줄이야..”라며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골때녀’하면서 자부심 느껴, 지역 축구교실에서 너무 반가워한다 이제 주부들도 축교교실을 만들었다더라”며 뿌듯해했다.
박선영을 위협하는 강자가 누구인지 물었다. 박선영은 “시즌2에서 제일 무서운 것이 최여진,발리슛을 때리더라”면서 라이벌로 등극했다고 했다. 최여진은 “남자들이 군대 ,축구 얘기를 왜 하는지 이해하게 댔다”면서 심지어 “군대도 가보고 싶어졌다”고 했고, 양세형은 “여자들이 축구 얘기하는 걸 질릴 줄이야, 앞으로 축구 얘기 다신 안 할 것 이 느낌을 느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최여진은 특히 축구가 주는 희열을 언급하며 “여우주연상타도 이보단 안 좋을 것 같다,스포츠가 주는 감동과 희열이 있다, 나 눈물날 것 같다”며 갑자기 감정몰입을 하더니 울컥했다. 울다가 웃다가를 반복하던 그는 “웃겨서 우는 것”이라며 폭소를 안겼다.
양은지는 “처음에 악플에 많이시달려, 바보라고 하더라, 나 바보 아닌데, 김동현 오빠도 그런 소리 듣지 않았나”고 했고 김동현도 공감했다. 양은지는 “사실 김병지 감독님에게 많이 혼났다”고 하자김동현은 “골키퍼가 주눅들면 잘할 것도 못 하게 된다, 구박하지 말고 응원해달라”고 했고 김병지는 “나 골키퍼를 40년 했는데 이런 지적 처음 들었다”며 웃음 지었다.

무엇보다 이날 본격적으로 FC역시나와 FC 진저리 팀으로 컬래버 빅매치를 시작했다.최여진이 시작하자마자 골을 넣었고, 경기30초 만에 터진 선제골에 환호했다. 이에 박선영이 기술을 펼쳤고, 양세형도 “잘한다”며 감탄했다. 최진철은 심지어 “햄스트링 여진이 때문에 올라왔다”면서 테이핑을 꼼꼼하게 챙겼다.
후반전이 시작됐다. 후반전 김병지와 최전철이 골키퍼로 나오기로 했다. 김병지는 “무조건 이겨야 돼”라고 말하며 다시 살벌한 승부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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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