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골때녀’ 치료비 더多”→최여진 “축구패배 후 2주간 술 퍼마셔” (‘집사부’)[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11.22 08: 31

  ‘집사부일체’에서 이경실이 '골때녀' 시즌2에 합류하지 않은 이유를 전한 가운데, 최여진은 축구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골때리는 그녀들’과 함께 했다.
이날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골때리는 그녀들’팀을 반갑게 맞이했다. 컬래버 제안에 대한 소감을 묻자이경실은 “나는 이제 축구를 좀 떠났다, 다들 축구에 대한 열기가 대단한데 난 안 그렇다”면서 “예능인 줄 알았는데 하다보니 예능이 아니더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특히 사오리를 언급하자 사오리는 “예능이지만 진심으로 다큐처럼 한다”고 했고이경실은 “누가 그걸 정했나 분명 예능으로 시작했는데 이건 무슨 3개월부터 연습하더라”며 폭소하게 했다. 실제로 사오리는  현재도 일주일에 매일 연습 중이라고.
이어 에이스로 떠오른 박선영을 소개, 모두 “공차는 센스가 호나우지뉴급”이라며 반겼다.박선영은 “운동을 좋아하고 남들보다 쉽게 배워, 원래 체대출신”라며 기본 육상과 농구를 했다고 했다. 최여진도 “절대자, 모든이들이 경계하고 무서워하는 존재”라며 인정했다.
이어 최여진은 “배우는 부캐일 뿐, 따로 코치를 구해서 훈련 중”이라고 하자 모두 “그렇게 해서 마지막으로 최종으로 얻는 건 뭐냐”며 놀라워했다.
이경실은 “승리와 명예”라 대답해 폭소하게 했다. 이경실은 “요즘 진심으로 뛰는게 대세, 요즘 분들이 원하는 걸 후배들이 하고 있고 난 그렇게 못 하니까 시즌2 안 나오는 것”이라면서 “난 조금 뛰니까 목에서 피냄새가 나더라, 발톱 빠지고 근육 올라오던데 출연료보다 치료비가 더 들었다”며 명불허전 입담을 뽐냈다.
이경실은 “설특집 경기 후 갑자기 조혜련에게 전화가 와, 나 꿈에 자꾸 박선영이 나타난다고 하더라”면서 “꿈속까지 따라온 존재감, 트라우마가 남은 듯 싶다”고 했다.
이를 처음 들었다는 박선영은 “연기자니까 연기나 예능쪽에서 인터뷰 와야하는데 스포츠국에서 심지어 뉴스에도 나왔다, 오십 넘어 축구 때문에 뉴스에 나갈 줄이야..”라며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골때녀’하면서 자부심 느껴, 지역 축구교실에서 너무 반가워한다 이제 주부들도 축교교실을 만들었다더라”며 뿌듯해했다.
최진철 감독은 “파일럿 때 누나를 처음봐, 운동장에서 뛰는 모습 남자같다, 다른 여자들과 확실히 틀리다”고 하자 모두 “누나세요?”라며 그의 누나 한 마디에 놀라워했다. 박선영 동안외모에 너무 놀란 것. 박선영은 “아무튼 나 혼자 잘한 것보다 팀원들이 다 받쳐줬다”고 했고, 멤버들은 “마인드도 선수급, 축구선수들과 인터뷰 중인 것 같다 “며 감탄했다.
이때, 최진철의 파란 입술을 발견, 그는 “추위를 많이 타, 3년에 걸쳐 3키로 찌웠는데 ‘골때녀’하며 체력이 다 떨어졌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박선영을 위협하는 강자가 누구인지 물었다. 박선영은 “시즌2에서 제일 무서운 것이 최여진,발리슛을 때리더라”면서 라이벌로 등극했다고 했다. 최여진은 “남자들이 군대 ,축구 얘기를 왜 하는지 이해하게 댔다”면서 심지어 “군대도 가보고 싶어졌다”고 했고, 양세형은 “여자들이 축구 얘기하는 걸 질릴 줄이야, 앞으로 축구 얘기 다신 안 할 것 이 느낌을 느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최여진은 특히 축구가 주는 희열을 언급하며 “여우주연상타도 이보단 안 좋을 것 같다, 스포츠가 주는 감동과 희열이 있다, 나 눈물날 것 같다”며 갑자기 감정몰입을 하더니 울컥했다. 울다가 웃다가를 반복하던 그는 “웃겨서 우는 것”이라며 폭소를 안겼다.
김병지 “월드컵도 아니고 이게 뭐라고,,예전에 더 힘들고 어려울 때 있었는데”라고 하자, 옆에 있던 이경실도 눈물을 흘렸다. 그는 경기도 중 최악의 3중 충돌사고를 떠올리며 “내 팔꿈치가 안영미 눈을 쳤다, 세 명 뒤엉켜 넘어져 모두 크게 다친 상황 , 당시 팔이 안 올라가더라, 집에가서 주저 앉아 한 손으로 샤워했다”면서 “내가 이 나이에 뭐하는 짓인가 싶더라, 그 와중에 이기지도 못했다”고 떠올렸다.
최여진은 “안 다친 선수 한 명도 없다”고 하자, 모두 “마음가짐은 프로선수들급”며 이라며 감탄, 김병지는 “심지어 그 보다 더한다 , 테이핑도 국가대표보다 더 많이 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양은지는 “처음에 악플에 많이시달려, 바보라고 하더라, 나 바보 아닌데, 김동현 오빠도 그런 소리 듣지 않았나”고 했고 김동현도 공감했다. 양은지는 “사실 김병지 감독님에게 많이 혼났다”고 하자 김동현은 “골키퍼가 주눅들면 잘할 것도 못 하게 된다, 구박하지 말고 응원해달라”고 했고 김병지는 “나 골키퍼를 40년 했는데 이런 지적 처음 들었다”며 웃음 지었다.
양은지는 “지금에서 처음 얘기하는데 솔직히 슛 막았을 때 감독님 밖에 생각 안 나, 눈물나려한다”면서 또 울컥했다. 양은지는 “인정받고 싶었는데 칭찬을 한 번도 못 받아, 못하는 모습 보이다가 열심히 막는 내 모습에 감독님이 좋아했으면 좋겠더라”며 눈물, 김병지는 양은지에게 칭찬하자, 양은지는 “누구 엄마, 아내가 아닌 양은지란 이름을 들고 내 이름을 불러주는 감독, 동려들 덕에 행복하고 힐링됐다”면서 감동했다. 박선영도 “축구를 하며 자기 존재감을 찾은 것, 팀이 있어 더 외롭지 않다”며 공감했다.
최여진은 패배 후 2주 내내 술을 퍼마셨던 일화를 전하며 “비가 오니까 심장이 터지도록 뛰고 싶었다,근데 뛸 수록 더 생각나 미칠 것 같았다”면서 “단 한번도 똑같은 공, 상황이 없어, 시나리오 없는 게임이 모든 것이 새로워, 그 쾌감이 있다”며 축구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이승기는 축구를 시작한지 얼마나 됐는지 질문, 최여진은 “3개월”이라며 반전 대답으로 폭소하게 했다.
본격적으로 FC역시나와 FC 진저리 팀으로 컬래버 빅매치를 시작했다. 최여진이 시작하자마자 골을 넣었고, 경기30초 만에 터진 선제골에 환호했다. 이에 박선영이 기술을 펼쳤고, 양세형도 “잘한다”며 감탄했다. 최진철은 심지어 “햄스트링 여진이 때문에 올라왔다”면서 테이핑을 꼼꼼하게 챙겼다.
후반전이 시작됐다. 후반전 김병지와 최전철이 골키퍼로 나오기로 했다. 김병지는 “무조건 이겨야 돼”라고 말하며 다시 살벌한 승부를 시작했다. 어느덧 승부는 FC역시나와 FC 진저리팀이 2대 1이 된 상황.
이때 최여진이 엘로우 카드를 두 번 받고 말았다. 최진철의 유니폼을 잡았던 것. 결국 최여진이 2분만 퇴장됐다. 그 사이 이승기는 김병지를 제치고 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마침 2분이 지났고 최여진이 컴백하자마자 1골을 넣는데 성공, 팀플레이어로 재역전했다. 이에 질세라, 박선영이 김동현에게 어시스트했고 또 다시 골로 이어져 3대3에 이어 4대 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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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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