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家 라이벌'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K리그 1 정상 도전이 더욱 치열한 경쟁으로 이어지게 됐다.
전북 현대는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36라운드 수원FC와 원정 경기서 2-3으로 패했다. 전북은 20승 10무 6패 승점 70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K리그 1 5연패에 도전하는 전북은 수원FC에 전반서 2골을 내준 뒤 후반서 균형을 맞췄다. 후반 시작과 함께 문선민을 투입한 전북은 만회골을 터트렸다. 후반 31분 수원FC 수비수 잭슨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볼을 가로챈 문선민이 왼발로 넣었다. 또 구스타보도 상대 수비 조유민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차 넣었다.
전북은 역전골을 넣었다. 후반 39분 문전 혼전 중 골을 기록했지만 주심의 VAR 판독 끝에 취소가 됐다. 전북 코칭 스태프는 수원FC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에 대해 적극적 어필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수원FC가 후반 43분 정재용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승리를 가져갔다.
우승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울산은 문수구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후반 9분 터진 오세훈의 선제골로 앞서간 울산은 윤일록의 자책골로 1-1이 됐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울산은 2골을 몰아쳤다. 오세훈이 머리로 결승골을 터트린 뒤 제주의 공세를 잘 막아낸 울산은 역습 때 이동경이 쐐기포를 터트리며 완승을 챙겼다.
지난 35라운드 맞대결서 전북이 3-2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이 앞선 상태에서 맞이한 36라운드서 다른 결과를 맞이했다. 전북과 울산은 20승 10무 6패 승점 70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전북은 67골을 기록했고 울산은 62골이다. 남은 2경기서 전북과 울산이 똑같은 결과를 맞이한다면 전북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전북은 대구(원정)-제주(홈) 경기를 앞두고 있고 울산은 수원 삼성(원정)-대구(홈)와 맞대결을 펼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