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2’ 커플들의 현실적인 동거가 시작됐다.
21일 저녁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2’에서는 최종 선택과 동거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종 선택을 앞둔 돌싱남들은 한명 씩 케이블카를 타고 돌싱녀들에게로 향했다. 돌싱녀들이 마음에 둔 돌싱남의 케이블카에 탑승하고, 마지막 순간 같이 탄 돌싱녀가 마음에 들면 같이 내리고, 아니면 혼자 내리는 방식으로 최종 선택이 시작됐다.

이창수의 케이블카에는 김은영이 탔다. 이창수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던 중 김은영과 나눈 이야기를 떠올리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은영은 “만의 감정은 너무 좋지만, 미래를 봤을 때 다가올 역경들이 있다. 부모님 설득 부분 때문에 자녀가 있다는 걸 말도 못했다”고 솔직하게 말했고, 이창수는 김은영을 번쩍 안으며 “동거하러 가자”고 최종 선택했다.
이덕연의 케이블카에는 유소민과 김채윤이 탑승했다. 이덕연이 최종 선택한 돌싱녀는 일찍부터 마음을 표현한 유소민이었다. 김채윤은 “하고 싶은 말을 많이는 못했다. 이덕연도 몰랐다고 하더라. 나도 표현을 안 했다 싶었다. 조금 후회된다. 선택하지 말 걸, 너무 비참하다”고 말했다.
세 번째 커플은 윤남기와 이다은이었다. 윤남기는 “누군가를 만나지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바뀌었다. 정말 알아가고 싶고, 좀 더 만나보고 싶다. 나를 다시 원래의 나로 돌려놨다”고 말했다. 윤남기는 이다은의 손을 꼭 잡고 케이블카에서 내리며 동거로 향했다.

선택을 받지 못한 김채윤과 김계성은 탈락한 가운데 최종 선택에 성공한 세 커플의 달달한 동거가 시작됐다. 유세윤은 “이번엔 찐이다. 새벽에는 카메라를..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고 말하며 애간장을 녹였다. 특히 윤남기와 이다은은 동거 전까지 만남을 자제해 달라는 제작진의 요청에도 중간에 만남을 가지며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신혼집에는 침대가 하나였다. 윤남기는 능청스러운 농담을 건넸고, 이다은은 쑥스러운 듯 딸꾹질까지 했다. 이다은은 못하는 요리도 해오면서 사랑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고, 윤남기는 허당 이다은을 도우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윤남기의 반려견 맥스를 두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서로의 SNS에서 과거 결혼식과 전처의 흔적을 발견했다면서 대청소를 시작했다.

이창수와 김은영의 동거 생활도 공개됐다. 두 사람 역시 동거 시작 전부터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이에는 불안과 설렘이 공존했다. 이창수와 김은영은 서로 다른 성향으로 갈등이 있었다. 이창수는 서운하고, 김은영은 왜 서운한지 모르겠다고 반박하며 갈등을 빚은 것. 특히 김은영의 거짓말로 인한 다툼도 있어 시작부터 삐걱댔다. 급기야 김은영은 “현실적으로 괜찮을까. 나는 도망갈 것 같다”고 말했고, 이창수는 “선택을 하면 안되겠다고 마음을 굳혔다”고 말했다.
다음날 아침, 이창수는 특별한 인사 없이 출근했다. 김은영도 출근했지만, 퇴근 후 동거 하우스로 돌아올지는 미지수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