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잃은 지현우, ‘성형수술 10번’한 이일화 못 알아봐..박하나에겐 ‘청혼’ ('신사')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11.22 06: 57

‘신사와 아가씨’에서 지현우가 성형수술 10번한 이일화를 못알아보고 내쫓았다. 그 사이 박하나의 조종당한 그는 급기야 청혼까지 하고 말았다. 
21일, KBS2TV 주말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반전의 스토리가 이어졌다. 
이날 조사라(박하나 분)와 왕대란(차화연 분)은 사고로 기억을 잃은 이영국(지현우 분)의 기억을 조작하기로 했다.사라의 친모인 이기자(이휘향 분)은 “기억도 안 나는 사람과 결혼은 사기”라고 말렸으나 사라는 “회장님 좋아했고 회장님도 저 좋아했다”면서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기자는 “사라야 이건 미친 짓, 안 된다”며 걱정, 사라는 “내가할 것, 미쳐도 내가 미칠 것”이라며 흑화됐다.

이영국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 했다. 심지어 연인이었던 박단단(이세희 분)을 알아보지 못한 영국은 자신을 다그친 단단에게  “박선생 누나 진짜 마음에 안 들어, 어디서 지적질이냐”고 차갑게 대했고 단단은 “22살 때 저렇게 싸가지 없었나, 완전 다른 사람 같다”며 경악했다.
이와 달리 영국은 단단에게는 달리, 사라에겐 순한 양이 됐다. 사라는 “우리 사귀는 사이, 사랑하는 사이, 우리 결혼하기로 약속도 했다”며 거짓말을 쳤기 때문.
급기야 사라는 집으로 돌아와 지금까지 집안일을 맡았던 기록을 보여줬다. 사라는 “결혼만 안했지 이 집안에 모든 걸 관리했다, 둘만 있을 땐 자기라고 했다”며 거짓말, 영국은 그런 사라의 말을 믿으며 “내게 중요한 사람인 게 맞는 것 같다”고 확신했다.
이때, 영국은 왕대란(차화연 분)의 통장으로 매달 천만원 입금에 추가 1억도 입금된 것을 확인했다.사라는 “큰 사모님 여행 다녀오라고 드린 용돈”이라고 거짓말했고 영국은 “여행 다녀오라고 1억이나 줬다니, 이건 말이 안 돼 미쳤다”며 충격 받았다.이후 사라는 왕대란 방을 찾아가 영국이 자신의 모든 말을 다 믿는 눈치라 전했다. 하지만 기억이 돌아올까 불안해하는 사라에게 왕대란은 “영국이 기억 돌아오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결혼 서두르자”며 작전을 짰다.
박단단은 조사라를 따로 불러내 다시 한 번 영국과 결혼할 사이였는지 물었다. 조사라는 “사실이다”고 대답, 단단은 “전혀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들어, 뜻밖이다”며 충격을 받았다.
애나킴도 “영국이 조실장과 결혼할 생각이라니 말도 안 돼”라며 충격을 받는 사이, 영국이 애나킴을 찾아갔다.영국은 “나 키워준 유모 딸이 사실이냐, 당신이 지영이 누나냐, 어디서 개수작”이라며 성형수술한 애나킴을 알아보지 못 했다.애나킴은 “내 얼굴이 바뀌어서 이런 것, 미국에서 교통사고 크게 나, 수술해서 얼굴이 바뀐 것”이라며 10번 성형수술한 사실을 전했으나, 영국은 “지영이 누나 사칭하는 거 못 참아, 당장 이 집에서 나가주길 바란다”며 그를 내쫓았고, 애나킴은 “짐 정리해서 나가겠다”며 결국 집을 나갔다.
사실 이 모든건 사라가 영국을 조종한 것이었다. 영국은 사라에게 바로 “애나 대표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고 사라는 “남자답고 든든하다, 잘 하셨다”고 말하면서 속으론 “회장님 기억이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불안해했다.
이어 왕대란은 영국을 찾아가 사라와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이라며 또 다시 기억을 조작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영국이 사라에게 청혼을 했다는 것. 영국은 “나와 정말 깊은 사이였구나”라고 깨달으며  영국이 다시 사라를 찾았고, 영국의 사랑만 있으면 된다는 사라에게 급기야 “그냥 크리스마스 이브에 우리 해요, 결혼”이라며 청혼, 사라는 “정말요?”라고 감동하며 영국을 포옹했다.
청혼을 받은 사라는 “축하해달라,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에 회장님과 결혼하기로 했다”고 했고, 이를 들은 단단은 충격을 받고 사표를 결심했다.  하지만 영국이 세 자녀들은 단단이 그만둔다는 소식에 눈물을 흘렸고영국을 찾아가 “선생님 그만 못 두게 해달라, 우린 선생님 없으면 안 된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영국은 “박선생이 너희에게 그런 존재인줄 몰랐다,  해결해보겠다”며 다시 단단을 찾아갔다.
결국 단단은 다시 일하기로 했고 영국은 사라에게 전화로 새로운 선생 구하는 것을 취소해달라고 했다. 사라는 다시 단단이 들어온단 소식에 겁에 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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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사와 아가씨’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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