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손석구 "이상형이 '쩝쩝'소리내면 연애 힘들 듯..수줍음=병적이었다"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11.22 06: 53

‘미우새’에서 손석구가 출연해  이상형부터 연기인생까지 다양한 입담을 펼쳤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배우 손석구가 출연했다. 
이날 배우 손석구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 데뷔 5년 만에 예능 첫 출연이라며 반갑게 인사했다.신동엽은 그가 학창시절 미국에서 보낸 유학파라고 언급, 유학간 이유가 수줍음이 많아서라고 해 깜짝 놀라게 했다.

손석구는 “그때 당시 유난히 내성적이었다, 지금도 (연기하는것이) 신기할 따름”이라면서“돌이켜보면 병적으로 (내성적) 많았다, 주말엔 집에만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손석구는 “부모님이 백화점에 데려가도 한 마디 못 해, 아버지께서 많이 걱정하실 정도였다, 수줍음을 떨치기 위해 유학가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공은 미술이라는 손석구는 “졸업 후엔 농구선수가 되려했다, 지금도 농구선수 로망있다”면서 “다시 인생을 시작한다면 농구선수”라고 해 서장훈을 흐뭇하게 했다. 미국학교에서 스포츠 활동을 했다는 그는 “유학시절 그나마 육상을 잘하긴했다”고 떠올렸다.
계속해서 그의  포털사이트 프로필 사진이 화제됐던 것을 물었다.비포사진이 애프터 사진보다 더 잘 나왔기 때문.그는 “내가 저 비포사진 못 보겠더라, 애프터가 여권사진”이라면서“당시 여권사진 찍으며 사진 잘 나왔다고 생각해, 지금은 대표님이 심각하게 바꿀 때가 됐다고 해서 다시 새로운 사진으로 바꿨다”며 비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손석구는 주로 악역과 강한 연기를 보였던 바.이번에 개봉 영화 ‘연애에 빠진 로맨스’ 에서허당끼 가득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손석구는 “연애를 포기한 ‘연.포.자’ 역할, 데이팅 어플로 만난 남녀 얘기를 다룰 예정”이라 소개했다.
이에 그에게 실제 연애 스타일을 물었다. 손석구는 “캐나다 살 때 배타고 들어가면 섬의 멋진 식당이 있어,사진 하나만 보고 갔는데 도착하니 칠흙같은 어둠이었다, 배타고 그냥 나왔다”면서 “데이트가 쉬운게 아닌 걸 느껴, 요즘엔 계획도 잘 짜지만 잘 하진 못 한다”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 이상형에 대해선 유머러스한 여성이라 밝힌 그는“이상형과 멀지만 재밌는 사람 좋아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소리내서 먹는 걸 못 참는다는 그에게 만약에 진짜 사랑하는 완벽한 이상형이 그런다면 어떨지 묻자 그는깊이 고민하더니 “좀 힘들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에 조용히 먹으면 참 괜찮은 친구라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동생과 크게 싸운적 있다, 새벽 두 시에 동생이 짐을 쌌다, 정말 사소한 싸움”이라면서“이후 집에 들어오면 서로 인사 정도는 한다 그 전엔 투명인간으로 살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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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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