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대상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포함 3관왕 달성..亞 최초 (종합)[2021 AMA]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11.22 12: 35

그룹 방탄소년단이 ‘2021 AMA’에서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포함해 3관왕을 차지했다.
21일 오후(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Microsoft Theater)에서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1 American Music Awards. AMA)’가 열린 가운데 방탄소년단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수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개 부문 이상 수상했다. 

올해 방탄소년단은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와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Butter)' 등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수상 결과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대상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포함해 후보에 오른 3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인기를 과시했다.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수상은 아시아 가수 최초의 기록이다.
3년 연속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 부문 트로피를 들어올린 방탄소년단은 “감사하다. 3년 연속이라니 다 아미 여러분 덕분이다. 여러분이 저희의 우주다. 사실 이 상은 우리에게 더욱 의미가 크다. 저희가 한국에서 온 작은 보이 밴드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사랑과 좋은 바이브와 에너지를 전하고 싶었다. 아미가 없었다면 해낼 수 없었다.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Butter’로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Butter)’까지 수상한 방탄소년단은 “감사하다. ‘버터’는 우리에게 특별한 노래다. 저희가 ‘버터’로 올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어려운 시기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리고 싶었다. 이 상이 우리의 노래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닿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수상자로 호명된 방탄소년단은 감격을 드러내며 무대에 올랐다. RM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잊어버렸다. 이렇게 훌륭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이 영광스럽다. 4년 전 우리가 처음 이 무대에서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쳤다 너무 흥분되고 긴장됐다. 그때 누구도 우리가 이 자리에서 이 상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미들을 제외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한 7명이 전세계의 아미들을 만난 것이 기적이다. 당연하다고 여기지 않겠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슈가는 한국어로 “4년 전 저희가 이 자리에서 미국 데뷔 무대를 했는데 이 상을 받을 줄 몰랐다. 다 아미 덕분이다”라고 기쁨을 표현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콜드플레이와 함께한 'My Universe'와 ‘Butter’ 단독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록스타로 변신한 방탄소년단은 콜드플레이와 무대를 누비며 'My Universe’를 열창해 초반 시상식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Butter’ 무대는 당초 리믹스 버전 피처링에 참여한 메건 디 스탤리언과의 합동 무대가 예정됐지만 메건 디 스탤리언의 개인 사정으로 이날 방탄소년단은 단독 무대를 꾸몄다.
한편 이날 열린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는 방탄소년단 외에도 배드 버니(Bad Bunny),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뉴 키즈 온 더 블록(New Kids On The Block), 뉴 에디션(New Edition) 등이 퍼포먼스를 펼쳤다. /mk3244@osen.co.kr
[사진] 2021 AMA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