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롤드컵’, 북미 3개국 투어 형식으로 개최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11.22 13: 21

 라이엇 게임즈가 ‘2022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개최 도시를 공개했다. 2022 롤드컵은 멕시코, 캐나다, 미국 등 북미 3개국을 종단하며 대회가 펼쳐진다.
22일 라이엇 게임즈는 2022 롤드컵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먼저 2022 롤드컵은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 개막한다. 멕시코시티 LOL e스포츠 리가 라티노아메리카 노르테(LLA) 경기장에서 플레이-인 스테이지 일정이 진행된다.
그룹 스테이지와 8강 경기는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 안에 위치한 훌루 시어터에서 펼쳐진다. 이후 캐나다로 무대를 옮겨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4강이 진행된다. 결승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북미 지역에서 롤드컵이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지난 2012년, 2013년, 2016년에는 미국에서만 진행됐고,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롤드컵이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2022 롤드컵 결승이 열리는 체이스 센터와 4강이 열리는 스코샤뱅크 아레나는 이날 NBA 경기를 치른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토론토 랩터스의 홈구장이다. 2022 롤드컵 결승전 장소인 체이스 센터는 지난 2019년 개장했으며 LCS의 골든 가디언스가 둥지를 튼 곳이다. NBA 명문 구단인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홈 구장이기도 한 체이스 센터는 다양한 콘서트, 컨벤션 및 기타 대규모 이벤트가 개최되는 장소로, 1만 8064명을 수용할 수 있다.
스코샤뱅크 아레나는 NBA 토론토 랩터스와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의 토론토 메이플 리프스의 아이스하키 홈구장으로, 1999년 개장했다. 캐나다 최고의 경기장으로 자주 손꼽히는 곳으로 보안 시설, 접근성, 팬 서비스, 친환경적 요소, 식음료, 마케팅, 디자인, 파트너십,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매출 및 매표 측면에서 50여 개의 상을 받은 바 있다.
체이스 센터는 롤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10번째 경기장이 될 예정이다. 최근 롤드컵 결승전이 개최된 도시와 경기장으로는 2021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의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 2020년 중국의 상하이 푸동 스타디움, 2019년 프랑스 파리의 아코르호텔 아레나, 2018년 인천 문학경기장, 2017년 중국 베이징의 베이징국가체육장, 2016년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 등이 있다.
나즈 알레타하 LOL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LOL e스포츠는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롤드컵 개최한 2016년 이래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 왔다. 북미 지역 3개국 4개 도시에 걸쳐 팬 여러분을 만나러 갈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며 "라이엇 게임즈 최대 이벤트인 롤드컵을 북미 대륙을 비롯해 전 세계의 팬 여러분과 함께 기념할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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