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아파트 입주민들을 위한 산타로 변신했다.
21일 김우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뭐 딱히 기분 좋을 일 없는 요즘 세상. 그래도 크리스마스트리를 보는 순간 반짝반짝 트리에 홀려 순간 나도 모르게 그만 겨울마다 항상 썰렁했던 우리 아파트 104동 입주민들 집 현관 오가실 때마다 이번 겨울엔 더 행복하시라고 시원하게 크리스마스트리 질렀슈"라며 영상을 업로드 했다.
영상에는 쇼핑을 하던 중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고 "아파트 현관 앞에 기증하자"고 제안하는 김우리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250 만원이라는 말에 후덜덜 했다"면서도 "또 마음만 앞서 설레발을 치고 말았지만 인생 뭐 있쓔? 에라 모르겠다~ 그래 돈은 이런 가치 있은 곳에 쓰라고 버는 거니께 그츄?"라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주댕이 나불댔으니 책임지고 일구이언하지 않는 김 우리 스타일로다가 여튼 저튼 가격 쇼부쳐 104동 현관 앞에 딱 셋팅해 이쁘게 설치할 게유~~ 크리스마스 루돌프 산타는 없어도 104동엔 김우리 산타가 있대유~ 104동 주민들 기대하세유"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나인원 104동 산타 김우리 오빠. 미리크리스마스. 아파트를 이쁘게 만들자. 올 겨울엔 다들 행복하길 바라는 맴으로 질렀어유. 나인원 104동 크리스마스는 제가 책임질게유"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한편 김우리는 지난 1999년 이혜란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이들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고급 아파트에서 거주 하고 있으며, 이 곳에는 지드래곤, 주지훈, 이종석, 방탄소년단 등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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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우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