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청' 감독 "이학주 상승세? 원래부터 잘해...캐스팅 위해 역할 수정" [인터뷰②]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11.22 17: 01

(인터뷰①에 이어)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의 윤성호 감독이 배우 이학주와 함께 한 계기를 밝혔다.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극본 김홍기 박누리 최성진 강지현 윤성호, 크리에이터 송편, 연출 윤성호, 이하 '이상청')가 지난 12일 전편 공개된 가운데, 윤성호 감독은 최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포스트 타워에서 OSEN과 만나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청'은 갑작스레 문체부 장관으로 임명된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럽 이정은(김성령 분)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김성남(백현진 분)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려 동분서주하는 1주일 사이 엉뚱하게도 대선 잠룡이 되어가고, 덩달아 대한민국의 정세도 격변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정치 블랙코미디를 엉뚱한 서스펜스로 유쾌하면서도 긴장감 있게 풀어내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평받고 있다. 

[사진=웨이브 제공]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의 윤성호 감독이 인터뷰에 임했다.

이 가운데 이학주는 이정은의 보좌관 김수진 역할로 등장했다. 김수진은 젊은 나이에도 능력과 열정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인물. 특히 이정은과 극 중 야당의 3선 중진 의원 차정원(배해선 분)을 오가며 정치적 수완을 발휘한다. 앞서 이학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이 네임'에서 동천파의 행동대장 정태주 역을 맡아 호평을 받고 있던 터. 여기에 '이상청'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최근 이학주는 남다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 윤성호 감독은 "사실 이학주 배우는 오래 전부터 아는 사이였다. 이학주 배우가 한양대학교 영화과에서 연출을 전공했는데 자연스럽게 배우가 됐다. 그런데 제가 지금까지 같이 작업한 스태프들 사이에 한양대학교 출신이 많았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의 교집합이 많아 사석에서 알게 됐다"라고 인연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다 보니 이학주 배우와는 미팅도 해봤고 사석에서도 만났는데 작품과 연이 닿지 않았다. 원래부터 연기를 잘한다는 걸 알고 있어 꼭 한번 작품을 같이 하고 싶었다. 이번에 '이상청'을 준비하며 정치 블랙 코미디 장르라는 설정에 어떤 역할이든 뭐 하나는 이학주 배우에게 부탁을 하고 싶었다. 원래는 보좌관이 40대즘 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학주 배우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젊은 나이에 산전수전 일찍 겪은 보좌관으로 설정하고 기획했다"라며 애착을 보였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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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웨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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