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가 없어” 정근우, 연합 배신한 박지민에 분노··· ‘지뢰 게임’ 허준영 우승 ('피의 게임')[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1.23 00: 52

'피의 게임' 박지민이 연합을 배신하고 새 판을 짰다.
23일 10시 30분에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피의 게임’에서는 4화 피의 계급 편이 전파를 탔다.
지난 시간, 이태균의 탈락으로 지하층 플레이어는 총 3명이 됐다. MC박지윤은 “남은 연합을 정리를 해보면 여성연합 박지민, 퀸 와사비, 송서현 총 세 명, 테라스 연합 정근우, 덱스, 박재일 세 명이다. 연합을 잃은 허준영은 불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머니 챌린지가 시작됐다. 플레이어들은 모두 거실에 모였다. 게임 머니는 2,000만 원, 종목은 지뢰게임이었다.
지뢰 게임의 룰은 지뢰로 선정된 플레이어를 피해 정해진 인원수를 모아 팀을 이루는 게임. 피의 규칙에 의해 매 라운드마다 1명의 플레이어가 지뢰로 선정, 같은 방식으로 총 5라운드가 진행된다.
지뢰는 본인의 정체를 숨기고 다른 플레이어와 팀을 이뤄야 하며 플레이어들은 매 라운드마 제한시간 30분 내에 고지된 인원수대로 팀을 모아 등록해야 한다. 매라운드 팀 결성 인원수는 아침에 선착순으로 들어간 5명의 랜덤의 플레이어들이 2,3,4,5,6,으로 구성된 5장의 카드 중 랜덤으로 고른 카드의 숫자다.
지정된 숫자대로 인원을 모았을 경우 해당 플레이어들은 투표 룸으로 함께 이동해 집사에게 팀 결성을 알려야 한다. 제한시간이 종료되면 해당 라운드가 종료되고 플레이어들의 점수가 공개된다.
지뢰로 선정된 플레이어가  팀 결성에 성공하면 플러스 2점, 실패하면 마이너스 2점을 획득, 다른 플레이어들은 팀 결성 그룹에 지뢰가 없을시 플러스 1점, 지뢰가 있을 시 마이너스 1점을 획득, 팀 결성에 실패한 플레이어는 0점을 획득한다. 5점을 먼저 달성한 플레이어가 승리, 상금 2,000만 원과 탈락 면제권을 획득한다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가장 견디기 힘들어 할 사람은 정근우씨다. 이 사람은 1라운드 때가 제일 행복하다. 의리를 가장 중요시 하기 때문. 1라운드 끝났을 때 정근우씨가 생각한 의리가 어긋나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면 이성을 잃을 수도 있을 것. 이것을 이용하면 또 다른 판이 짜여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박지민은 정근우, 덱스, 박재일을 배신하고 새 판을 짰다. 연합이 없는 허준영을 찾아가 “우리 넷이 저쪽 하나를 보낼거다. 탈락자로 정근우를 생각하고 있다. 너랑 나랑 퀸와사비가 넘어가서 송서현을 떨어트리는 척을 하자”고 제안했다.
결국 지뢰게임 단독 우승은 허준영이 차지했고 허준영은 송서현에게 강금 2,000만 원을 양도했다. 정근우가 포함된 5인 연합을 배신한 퀸 와사비는 “이렇게 되면 우리 정말 전쟁”이라며 난감해했다.
이 판을 설계한 박지민은 “한 방씩 사람들이 와서 저를 포섭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멘트가 다 똑같았다. 자기네 팀 3명과 저만 자꾸 같이 가자고 하더라. 솔직히 그 말이 저를 크게 도발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판은 지네가 다 짜놓고 그 다음에는 조력자 역할을 한 내가 떨어질게 뻔했다. 양쪽이 가지고 있는 오만함, 자기네들이 TOP3까지 살아남을거라는 자신감을 깨부수고 싶었다. ‘너네가 틀렸다는 걸 내가 증명해주겠다. 이 판은 내가 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인터뷰했다.
박지민의 배신에 정근우는 “최소한 투표룸에 간다는 이야기는 해줘야 하지 않냐. 오빠가 배신은 때리되 예의는 차리자고 하지 않았냐”며 언짢음을 표했다.
박지민은 “‘투표름에 들어갈게’ 하고 들어가는 것과 투표하고 와서 ‘갔다 왔다’고 하는게 무슨 차이가 있냐”고 반박했다. 정근우는 “그런데 투표하고 와서 뭐라고 했어? ‘한명 가라’라고 말하지 않았냐. 오늘 게임에서 진거지 끝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또 그 다음 방법을 생각을 해야지. 가자” 라며 테라스 연합을 끌고 사라졌다. 박지민은 “이렇게 된 이상 내일도 쟤네다. 기분 나쁜건 이해가 되는데 저렇게 화낼 것 까지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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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피의 게임'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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