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게임' 박지민과 팀이돼 게임을 진행했던 허준영이 정근우와 묘한 눈빛을 주고받았다.
23일 10시 30분에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피의 게임’에서는 '지뢰 게임'이 진행됐다.
지난 시간, 이태균의 탈락으로 지하층 플레이어는 총 3명이 됐다. MC박지윤은 “남은 연합을 정리를 해보면 여성연합 박지민, 퀸 와사비, 송서현 총 세 명, 테라스 연합 정근우, 덱스, 박재일 세 명이다. 연합을 잃은 허준영은 불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박지윤은 “여성팀은 생존 전력을 세우는 반면 정근우 팀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집중을 한다”고 분석했다.
이태균은 탈락 전 허준영에게 “내가 죽더라고 네가 4,000만 원을 들고 있는게 맞다고 생각을 해 그래서 2,000만 원을 너한테 줄거야. 만약 내가 살아남으면 내일 다시 줘. 못 살아 남으면 네가 가지는 거야”라며 2,000만 원을 양도했다.
허준영은 “태균 형님이 준 돈을 가치있게 써야 하는데 태균 형님이 슈퍼 플레이 하는 걸 좋아하니까 이게 그게 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는데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연합이 없어서 큰일이다. 지금 입장으로는 재일 형님 편에서 컨택이 들어오면 언제든지 응할 의사가 있는데 없을 수도 있다. 오늘 아니면 내일 떨어질 확률이 높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날 박지민은 ‘지뢰게임’을 하던 중 테라스연합(정근우, 덱스, 박재일)을 배신하고 새 판을 짰다. 퀸와사비, 송서현, 그리고 연합이 없는 허준영을 영입해 판을 흔들었다. 결국 박지민의 계획대로 허준영이 승리를 하게 됐고 정근우가 유력한 탈락 후보가 됐다.
테라스 연합은 또 다시 판을 뒤집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척 연기를 했고 박지민은 속아 넘어갔다. 퀸와사비는 테라스 연합을 끝까지 의심했다. “의심이 있었다. 필승법으로 추가 투표권을 다 사서 싸워보자고 생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 이렇게 하는게 맞냐’고 팀원들이랑 상의를 했다.”고 말했다.
퀸와사비는 송서현과 박지민에 “우리 추가 투표권 아무도 안 샀는데 근우 오빠가 주방에서 덱스한테 수상한 이야기를 했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불안해진 박지민은 허준영을 불러 추가 투표권을 사자고 이야기 했다. 그러나 허준영은 “오늘 근우형 탈락 안 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박지민은 “그건 그런데 퀸와사비가 주방에서 수상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허준영은 “수상한거 아니고 내일부터 어떻게 할 건지 상의하는거다”라고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기는 게 확실하다. 나는 근우형 찍었다”고 말했다.

이를 본 장동민은 “허준영이 왜 추가투표권 구매를 막죠?”라며 그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박지윤은 “일부러 저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허준영과 정근우는 부엌에서 묘한 눈빛을 주고받았다.
이날 탈락자는 공개되지 않았고 이상민은 “사람을 6시 반에 일어나게 해놓고 결과를 안 알려주는건 말이 안 된다”고 분노했다. 장동민은 “나 지금 편집실 올라갈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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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피의 게임'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