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게임' 정근우 탈락 위기?··· 덱스, "방심하게 만든 뒤 판 뒤집을 것"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1.23 08: 35

'피의 게임' 정근우가 탈락 위기에 처했고 덱스는 또 한번 판을 뒤집을 계략을 짰다.
23일 10시 30분에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피의 게임’에서는 4화 피의 계급 편이 전파를 탄 가운데 참가자들이 머니 챌린지 '지뢰 게임'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퀸와사비와 박지민은 테라스 연합(정근우, 박재일, 덱스)를 배신하고 허준영, 송서현과 팀을 이뤘다. 이는 모두 박지민이 짠 판이었고 결국 게임에서 허준영이 승리를 차지했다.

박지민의 배신에 정근우는 “최소한 투표룸에 간다는 이야기는 해줘야 하지 않냐. 오빠가 배신은 때리되 예의는 차리자고 하지 않았냐”며 언짢음을 표했다.
박지민은 “‘투표름에 들어갈게’ 하고 들어가는 것과 투표하고 와서 ‘갔다 왔다’고 하는게 무슨 차이가 있냐”고 반박했다. 정근우는 “그런데 투표하고 와서 뭐라고 했어? ‘한명 가라’라고 말하지 않았냐. 오늘 게임에서 진거지 끝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탈락자 선정시간이 됐다. 허준영은 탈락 면제권을 획득해서 탈락 투표 후보에서 제외됐다. 정근우는 “어차피 줄초상나는데 보낼 거면 형부터 보내줘라”라며 연기를 시작했다.  덱스는 백 만원짜리 담배를 10갑 샀다. 그는 “연기를 위해 담배를 샀다. ‘나 진짜 털었어. 너희 추가 투표권 사지마’ 라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정근우는 “어차피 내 돈도 아니다. 돈 털어야 하는데 너희한테 맛있는거라도 다 사주고 갈게”라고 계속 연기를 이어갔고 이에 박지민은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박지민은 “오빠들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제가 이때까지 했던 것과 추가 투표권을 사고 이런 과정들이 떠오르면서 미안함이 올라오는 상황이었는데 근우 오빠가 ‘너희 먹고 싶은 걸 사주기 위해서 돈을 다 쓰겠다’는 말에 완전히 터져버렸다”고 인터뷰했다.
이어 “분명 저들도 돈을 다 태워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너무 그냥 끝났다고 해버렸다. 우리는 추가 투표권을 어떻게든 구매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완전 상남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지민, 퀸와사비, 송서현은 테라스 연합의 연기에 완전히 속아넘어갔고 “어떻게 저렇게 포기하냐”며 놀라움을 표했다. 여성 3인은 “근우 오빠가 보내달라고 하니까 그게 맞는 것 같다. 예의는 지키자”고 말했고 추가 투표권을 구매하지 않은 채 투표를 마쳤다.
그러나 이 모든 건 테라스 연합의 계략이었다. 덱스는 “저희는 나가서 졌다고 인정하는 분위기로 가면서 방심하게 만들자. 그래서 ‘쟤네 끝났다. 우리 돈 아끼자’고 마음 먹는 순간 우리가 뒤집을 수 있다”며 전략을 짰다.
박재일은 “자본을 총 끌어모으면 추가 투표권을 3장까지 살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상대팀을 방심하게 만든 다음에 암암리에 한 명을 찌르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퀸와사비는 박지민과 송서현에게 “우리 추가 투표권 아무도 안 샀는데 근우 오빠가 주방에서 덱스한테 수상한 이야기를 했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불안해진 박지민은 허준영을 불러 추가 투표권을 사자고 이야기 했다. 그러나 허준영은 “오늘 근우형 탈락 안 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박지민은 “그건 그런데 퀸와사비가 주방에서 수상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허준영은 “수상한거 아니고 내일부터 어떻게 할 건지 상의하는거다”라고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기는 확실하다. 나는 근우형 찍었다”고 말했다.
이를 본 장동민은 “허준영이 왜 추가투표권 구매를 막죠?”라며 그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박지윤은 “일부러 저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허준영과 정근우는 부엌에서 묘한 눈빛을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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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피의 게임'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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