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산악회’ 성악가 장은 "코로나로 수입 0원"→지리산 실사판 '대둔산 홍잠바' 등장 [Oh!쎈 종합]
OSEN 정다은 기자
발행 2021.11.23 00: 57

‘주간산악회’ 성악가 장은이 코로나로 수입이 0원이었다고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MBN 예능 ‘주간산악회’에서는 성악가 장은이 크루원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 가운데 드라마 '지리산'의 현실판 산악구조대도 등장했다. 
앞서 대둔산의 안방마님, 휴게소 사장님이 등장했다. 사장님 크루원은 곤줄박이 새와의 인연을 드러내며 “삐삐”하고 새를 불렀다. 삐삐는 휴게소의 마스코트 새였다. 사장님과 함께 울고 웃던, 오래된 친구라고 설명했다.

[사진]  MBN 예능 ‘주간산악회’ 방송화면 캡쳐

그러면서 새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에 대해 “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데 밥이 없잖나. 그때 번데기를 먹으러 오더라. 견과류를 놓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제 앞에서 죽은 새들이 많다. 여기가 집인 줄 아나보다.”며 울컥해했다. 
다음 크루의 힌트도 전달됐다. 키워드는 ‘산울림’이었다. 유세윤은 김창완을 떠올렸다. 주인공은 연세대 음악대학 성악과 출신의 성악가 장은이었다. 그는 국내외 다양한 공연에 참여한 베테랑 성악가였다. 그는 취미가 ‘등산’이라고 전했다. 
[사진]  MBN 예능 ‘주간산악회’ 방송화면 캡쳐
산과 음악을 사랑하는 장은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그는 “대둔산 카르멘 메조 소프라노”라고 전했다. 유세윤은 “대둔산에서 살면서 공연도 하냐”고 물었다. 하지만 장은은 “서울에 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그는 산을 좋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코로나19로 모든 공연이 멈췄었잖나”며 “저도 그때 아무 것도 없었다. 수입이 0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도 날 찾는 사람이 없더라. 모든 생계가 끊기면서 극복하려고 아침 일찍 북한산에 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느낌이 좋더라. 그래서 하루 걸러 매일 등산을 갔다”고 말했다. 덧붙여 “커피 한잔 들고, 운전대 잡고 가는 게 소풍 가는 것처럼 즐겁더라”고 말하기도 했다.이어서 그는 산에서 노래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사진]  MBN 예능 ‘주간산악회’ 방송화면 캡쳐
장은은 “비가 오던 날 연습실에 가려고 나왔다가, 북한산으로 갔다. 물이 콸콸 흘러 내리는데 거기서 노래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송진우는 “폭포 소리가 연주소리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은은 대자연의 오케스트라라고 받아쳤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현실판 드라마 '지리산'을 연상하게 만드는 산악 구조대도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대둔산 홍잠바' 3인이었다. 
이들은 식당을 운영 중이라면서도 대둔산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민간 산악 구조대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년 남성 3인으로 구성된 '대둔산 홍잠바' 구조대는 30대 때부터 구조를 시작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드라마 '지리산'처럼 암벽등반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대장은 “암벽등반도 가능하다. 군 시절 특수 훈련을 받았었다”고 말해 감탄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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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예능 ‘주간산악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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