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산악회’ 성악가 장은이 코로나 19로 수입이 0원이 됐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 예능 ‘주간산악회’에서는 성악가 장은이 출연해 감동을 선사했다.
앞서 유세윤, 송진우 두 MC들은 줄서서 삼선계단을 올랐다. 대둔산 단풍의 인기 덕분이었다. 등산객들은 유세윤을 보며 “실물이 잘생겼다. 주윤발 같다”고 칭찬했다.
높은 계단에 두 MC는 토크가 실종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키워드는 ‘상속자들’의 정체가 드러났다. 나무 박사 신준환씨였다. 그는 “수백개의 산을 봤다. 제대로 조사한 산은 50개 정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 산이 황폐화 된 적이 있지만, 국가적으로 산림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면서 조상들이 나무를 심었기에 다시 산이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덧붙여 그는 “대대적으로 짧은 기간 안에 치산녹화를 하느라, 다양하게 나무가 심어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진] MBN 예능 ‘주간산악회’ 방송화면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22/202111222301770170_619bb8b298a9f.jpg)
또 그는 “산을 여윈 사람도 슬프지만, 사람을 여윈 나무도 슬프다”고 말하며 나무를 심어 놓고 내팽겨 쳐놓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유세윤은 “내가 모르던 개념이라 많은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유세윤은 대둔산이 아름답다며 “대둔산의 단풍이 유독 아름다운 이유가 뭔지” 물었다. 이에 나무박사 크루원은 “상록수와, 바위의 조화. 그리고 상승효과로 인해 환호성을 지르게 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우리가 나무를 인간적인 잣대로 보면 안된다”며 “나무도 나무가 자라나는 길이 있다. 지형 특성상 옆으로 자라는 나무가 있는데, 내 주장을 하려고 나무를 보면 안된다”고 말해 유세윤을 감탄하게 했다. 또 그는 “나무도 보면서 하늘도 봤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사진] MBN 예능 ‘주간산악회’ 방송화면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22/202111222301770170_619bb8b30c2c2.jpg)
‘주간산악회’의 첫 로드 토크도 이뤄졌다. 나무박사 교수 크루원과 함께 두 MC는 산행을 시작했다. 그는 나무를 가리키며 이름을 말해주는 등 나무 특강을 이어나가 눈길을 끌었다.
다음 크루원은 성악가 장은이었다. 장은은 코로나 19로 인해 수입이 0원이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때 힘든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산을 올랐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이렇게 멈춰있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직접 작은 콘서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딱 30명만 초청해서 공연을 했다”며 “산에 오면 창의적인 생각이 든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그는 약 200석의 관객들과 독창회를 열었다며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장은은 “마지막 앵콜곡인 희망가에 눈물을 많이 지으시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은은 “그 진심을 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유세윤은 “지금 표정이 너무 좋아보이신다”고 전했다. 장은은 '주간산악회' 시청자들을 위해 산을 배경으로 직접 '희망가'를 열창해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유세윤 또한 감동을 받은 듯 연신 "브라보"를 외쳐 눈길을 끌었다.
/ddanei57@osen.co.kr
[사진] MBN 예능 ‘주간산악회’ 방송화면 캡쳐